지난 18일 광주 LG전에서 통산 190승을 달성한 양현종. KIA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의 가족을 상대로 스토킹 행위를 하고 홍보 게시물을 훼손한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MBN등 국내 보도에 따르면 광주 남부경찰서는 23일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남구 양림동 일대에서 양현종 가족의 주거지 주변을 수차례 배회하고, 주택 담벼락에 부착된 양현종의 브로마이드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주민으로, 양현종 가족과 골목길 주차 문제로 갈등을 겪은 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브로마이드에 음식물 등을 뱉거나 양현종이 선발 등판하는 날 주거지 인근을 오가는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피해자 주변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통신 차단 등의 긴급응급조치를 내렸다. 다만 피해자인 양현종의 가족은 처벌보다는 재발 방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