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한층 확장된 스펙트럼으로 돌아온다. 반전 매력을 담은 ‘연준표 솔로’의 진화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인다.
연준은 오는 10일 미니 2집 ‘노 레이블스: 파트 02’를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첫 솔로 앨범 이후 약 8개월 만의 컴백이다. 규정과 수식어를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겠다는 ‘노 레이블스’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작사에 직접 참여해 한층 선명해진 정체성을 담아낼 전망이다.
이미 가능성은 입증됐다. 연준은 지난해 11월 데뷔 약 6년 8개월 만에 첫 솔로 앨범을 선보이며 작사·작곡·퍼포먼스 등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특히 전작 ‘노 레이블스: 파트 01’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0위에 오르며 글로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팀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경쟁력을 증명한 셈이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이번 앨범은 전작의 강렬하고 거친 이미지에서 나아가, 부드러움까지 아우르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제시한다. 소년미와 성숙미를 넘나드는 비주얼 역시 변화의 축이다.
타이틀곡 ‘아이스크림’은 이러한 변화를 집약한 곡이다. 달콤하지만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관계를 아이스크림의 속성에 비유한 펑크 록 장르의 서머송으로, 빈티지한 드럼과 베이스,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트렌디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특히 연준이 직접 안무 창작에 참여해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리는 듯한 디테일을 살렸으며, ‘흐름’과 ‘질감’을 강조한 표현력으로 또 다른 매력을 예고한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비주얼 콘셉트는 연준의 다층적인 면모를 살리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흰색 배경 속 아이스크림을 베어 물 때의 짜릿한 통증과 편안한 차림으로 디저트를 즐기는 일상적인 순간을 교차 배치했다. 순수함과 관능미, 반전과 자연스러움이 공존하며 하나의 이미지로 규정할 수 없는 모습을 담아냈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솔로로서 성과를 입증한 연준은 글로벌 행보로 활동 반경을 넓힌다. 그는 오는 8월 7일 미국 ABC 간판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MA)의 ‘서머 콘서트 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K팝 솔로 가수로는 2023년 방탄소년단(BTS) 정국에 이어 두 번째다. 글로벌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행보로, 이번 앨범이 거둘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