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25)이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
6월 28일(한국시간)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티샷하는 유해란. AP=연합뉴스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는 유해란. AFP=연합뉴스 유해란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첫 날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이와이 아키에(일본)와 3타 차였다.
유해란은 지난달 29일 끝난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처음으로 '메이저 퀸'에 올랐다. 여세를 몰아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지난 대회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어 2위, CME 글로브 레이스 포인트에서는 코르다와 김효주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유해란은 전반 12번 홀(파4)을 시작으로 14번(파3)과 16번(파3), 18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 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았으나,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1라운드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유해란은 현지 인터뷰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져 오늘도 좋은 하루를 보냈다"며 "아이언 샷이 매우 좋았고, 퍼트도 큰 실수가 없었다. 보기는 (코스가 까다로운) 메이저 대회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었던 거로 생각한다. 내일은 더 좋은 하루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PGA 투어에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1승을 올린 이와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페린 들라쿠르(프랑스)가 2타 차 2위(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임진희가 유해란과 5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3위에 자리했고, 강민지가 공동 8위(4언더파 67타), 최운정과 이소미는 공동 15위(3언더파 68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세계랭킹 3위로 현재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2014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20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윤이나와 김세영,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도 공동 20위다.
신인상 포인트 1위 황유민과 고교생 아마추어 양윤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던 세계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공동 69위(1오버파 72타), 디펜딩 챔피언 그레이스 김(호주)은 공동 87위(2오버파 73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