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수민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서수민이 생애 첫 작품인 ‘김부장’ 출연 전 비화와 시즌2 바람을 밝혔다.
서수민은 28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서수민은 “사실 부모님은 제가 연기 하는 걸 반대하셨다. 집안에 예체능 계열도 없고 평범한 직장인 분들이 많으셔서 배우를 한다고 말씀드리니 깜짝 놀라셨다”며 “어머니는 ‘김부장’ 보시고도 ‘배우 안하면 안되겠냐’고 마음 아파하신다. 연기로 더 증명해서 설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7년생인 서수민은 한 뷰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0만 뷰를 터뜨린 것을 계기로 다양한 연예기획사의 제안을 받았다. 대형 아이돌 기획사의 러브콜도 쏟아졌지만 K팝 아이돌보다 배우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 부모님 몰래 배우 기획사 위주로 제안을 살펴봤고, 현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 최종계약을 앞두고 나서야 부모님께 배우가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고 밝혔다.
당시를 두고 서수민은 “통보식으로 ‘배우해야 하는데 싸인만 하면 돼’라고 말씀드렸더니 적잖아 걱정하셨다. 사랑받을 수 있는 직업이지만, 안될 수도 있음을 걱정하신 것”이라며 “그런데 제가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처음이라 부모님이 진심을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셨다”고 떠올렸다.
정식 데뷔작인 ‘김부장’ 출연 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일상을 담은 짧은 영상을 게시해 300만뷰를 터뜨린 이색 이력도 있다. 당시 서수민은 현 소속사와 계약 상태로, “회사 몰래” 올렸던 영상이었단 비화를 털어놨다.
그는 “회사가 운영하지 않는 오롯이 제 개인 계정인데 ‘김부장’ 이후로 정말 많은 관심 가져주셨다. 감사한 일이지만 제가 정말 극강의 I(내향인)라서 가끔씩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며 “뭘 보여주자고 올린 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 심심했고, 고등학생 때 추억을 남겨두려 찍은 영상이다.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게 속상해서 친구들과 나온 영상만 빼고 비공개로 바꿔뒀다. 언젠가 제가 연기가 안정되고 배우로 자리잡히면 유튜브를 소통창구로 쓰고 싶단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김부장’의 김부장(소지섭) 딸 민지 역으로 열연하며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리는 데 성공한 서수민. 그 다음 스탭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선 액션을 제가 한 게 아니라, 다음에도 액션 장르를 만나보고 싶다”며 “로맨스는 아직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열려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제작 논의 소식도 들려오는 ‘김부장’ 시즌2에 대한 바람도 덧붙였다. 서수민은 “시즌2가 만들어지면 민지도 함께하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다. 시즌1에서 민지의 수난시대는 끝났을거라 생각해서 불러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5일 종영한 ‘김부장’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아빠가 실종된 딸을 되찾기 위해 위험했던 과거를 다시 마주하며 싸우는 복수 액션극이다. 자체 최고 23.1%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올해 방영된 드라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