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특화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가 체육인의 창업 준비와 사업화 성과를 담은 ‘2025년 체육인 창업지원사업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 제작했으며, ‘2025 체육인 직업안정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예비창업자와 기업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해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체육인 대상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2025년 처음 시행됐다. 참여자의 창업 단계에 따라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기존 기업의 성장 점검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례집에는 체육인 출신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15곳의 준비 과정과 시행착오, 사업화 성과가 담겼다. 과정별로는 초기 아이디어 발굴 단계인 ‘씨앗’ 6건, 예비창업자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새싹’ 4건, 기존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열매’ 5건이다.
씨앗 과정에서는 사업계획을 구체화하지 않은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발굴과 시장조사를 지원했다.
새싹 과정에서는 예비창업자가 실제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기업당 평균 5,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과 창업 구체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열매 과정은 사업을 운영 중인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실증과 브랜딩, 투자유치, 판로 확대 등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수록된 창업가들은 카바디와 육상, 축구, 검도, 농구, 아이스하키, 핸드볼, 유도, 야구, 조정,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 또는 체육인으로 활동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사례집은 이들이 경기와 훈련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교육과 건강관리, 기술, 콘텐츠, 서비스 등의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소개한다.
씨앗 과정 대표 사례로는 AI 기반 검도 교육 서비스를 준비하는 최성준 대표가 선정됐다. 최 대표는 국가대표 선수의 동작 데이터와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수련생의 성장 과정을 시각화하는 서비스를 기획했으며,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새싹 과정에는 신규철 대표가 운영하는 ‘피지오로직 재활PT&트레이닝센터’ 사례가 포함됐다. 신규철 대표는 치료 이후 일상적인 운동으로 전환하는 과정의 공백을 보완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백화점과 아파트 커뮤니티, 병원, 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열매 과정에서는 코치와 체육시설, 이용자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하는 생활체육 플랫폼 ‘딱플’이 소개됐다. 딱플은 민간투자 유치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선정을 바탕으로 플랫폼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능성 스포츠웨어와 맞춤형 스포츠 고글, 농구 훈련 데이터 플랫폼, 아이스하키 대회 운영, 기능성 깔창, 스포츠 교육·관광 등 체육인의 현장 경험을 활용한 창업 사례가 수록됐다.
와이앤아처는 사례집을 향후 체육인 창업교육과 사업 홍보 자료로 활용하고, 선후배 창업가 간 경험 공유와 후속 네트워크 구축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와이앤아처 관계자는 “이번 사례집은 사업 결과뿐 아니라 체육인들이 문제를 발견하고 시장에서 검증해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킨 과정을 담았다”며 “선수 시절의 경험과 전문성이 새로운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