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단기 파견을 떠나는 김도현(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변건우, 최용준, 이준기. SSG 제공
SSG 랜더스가 '미래'를 위한 투자에 나선다.
SSG는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2주간 투수 유망주 최용준·이준기·김도현·변건우와 코칭스태프 2명을 일본 지바현의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NEXT BASE ATHLETES LAB)에 파견한다.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은 스포츠 과학을 기반으로 선수들의 투구 메커니즘과 신체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는 전문 트레이닝 시설. SSG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훈련 방향을 제시받고,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과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SG는 1군 전력화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등을 두루 고려해 파견 대상자를 결정했다. 구단은 "150㎞/h급 구위를 지닌 파워형 자원부터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선발 및 불펜 유망주까지 다양한 유형의 선수들로 구성했다며 "단기간 프로그램인 만큼 선수별 핵심 과제를 도출하고 귀국 후 곧바로 현장 훈련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피드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안상현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이숭용 SSG 감독. SSG 제공
네 명의 선수는 모두 올 시즌 1군 무대를 밟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각을 나타낸 건 아니지만 팀의 미래 자원이라는 평가다. 이숭용 SSG 감독은 28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내년 그림도 같이 그리고 있다. (일본 파견을) 다녀오면 올려서 써볼 생각"이라며 "어차피 새로운 얼굴을 찾아야 한다. 미국도 보고 있었는데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이번에 보내게 됐다. (변)건우나 (김)도현이는 150㎞/h를 던지는 투수들이다. 우리 불펜에 150㎞/h 투수는 많지 않다. 그 친구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최용준과 이준기는 선발, 김도현과 변건우는 불펜 자원으로 분류했다.
이번 일본 파견을 통해 각자의 강점을 한층 끌어올린다면 내년 시즌 SSG 마운드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숭용 감독은 "올해 다녀와서 조금이라도 경험을 쌓으면 내년에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