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 (사진=피프티원케이 제공)
배우 소지섭이 ‘김부장’을 통해 딸을 둔 아버지 역을 연기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3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주인공 김부장을 연기한 소지섭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소지섭은 “실제로 자녀도 없고 고등학생 자녀 둔 아빠 역은 처음이다 보니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됐다”며 “민지(서수민)와 첫 촬영 때 하트모양 사탕을 주면서 ‘잘 부탁해, 잘해보자’ 했었는데 설정이 사춘기 딸이다보니 어색한 관계가 화면에 비치는 게 자연스러웠다. 또 아빠한테 하듯이 날 대해주니까 도움을 오히려 받았다”고 말했다.
극중 부녀 호흡을 맞춘 서수민의 생일에 그가 좋아하는 밴드 데이식스 싸인CD를 선물해 준 일화도 최근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소지섭은 “촬영 초창기에 좋아하는 가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이야기를 해주더라. 그래서 생각하고 있다가 수소문해서 아는 사람 통해서 싸인CD를 부탁받았다”며 “우연히 준 날이 서수민의 생일이었던 거다. 내겐 행운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작품이 데뷔작인 서수민과 아이디어를 주고 받아 김부장과 민지의 애틋한 장면들을 만들어 냈다. 소지섭은 “연기가 처음인 친구인데 공부를 많이 해오고 잘 해냈다. 고민이 있으면 내게 부탁해오기도 했다”며 “쉽지 않은데도 끝까지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실제 딸 아빠라면 웃지 못할 일화도 덧붙였다. 소지섭은 “민지의 체육복에서 남훈이 명찰 나올 때 감독님이 ‘화를 낼거냐, 남자친구 인정할거냐’고 물어보셨다”며 “전 후자를 선택했는데 실제 딸이 있으면 그렇게 안 된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한편 ‘김부장’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아빠가 실종된 딸을 되찾기 위해 위험했던 과거를 다시 마주하며 싸우는 복수 액션극이다. 지난 25일 10회를 끝으로 종영했으며 자체 최고 23.1%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올해 방영된 드라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