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5일부터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 '맨시티 하우스'. 맨시티 제공 맨체스터 시티에는 아직 한국인 남자 선수가 뛴 적이 없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 명절을 챙기는 등 친근하게 소통하며 꾸준히 한국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한국 팬들에게 진심인 맨시티가 2023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누리아 타레 맨시티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최근 열린 온라인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은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한 특별한 시장"이라며 "팬들의 사랑이 맨시티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단순한 프리시즌 투어를 넘어 팬들과 직접 호흡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타레 CMO는 "3년 전 공개 훈련 당시 5000명의 팬이 찾아와 선수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며 "이번에도 공개 훈련 세션을 준비했다. 단순히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팬들과 교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한의 핵심은 K-컬처와 맨시티 브랜드를 결합한 현지화 전략이다. 맨시티는 젊은 세대의 문화 중심지인 서울 성수동에 체험형 팝업스토어 '맨시티 하우스'를 열고 한국 팬들과 만난다. 오는 5일 문을 여는 맨시티 하우스에서는 다양한 한국 맞춤형 콘텐츠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한정 어웨이 어센틱 스페셜 패키지. 푸마 제공 특히 맨시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주관하는 '2026 글로벌 대중 브랜드 K-Text 확산 사업'에도 참여했다.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포지션과 협업해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한다. 새 유니폼의 핵심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한글의 조형미와 전통 매듭의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타레 CMO는 서울을 "패션과 예술, 문화의 선도 도시"라고 평가하며 "맨체스터의 문화와 한국의 문화를 결합해 팬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축구를 넘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주한영국대사관이 진행하는 '꿈꾸는 소녀에게 불가능은 없다(Girls Can Dream, Girls Can Achieve)' 캠페인 홍보대사 엔믹스. 주한영국대사관 SNS K팝과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맨시티는 주한영국대사관의 '꿈꾸는 소녀에게 불가능은 없다(Girls Can Dream, Girls Can Achieve)' 캠페인의 일환으로 걸그룹 엔믹스와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엔믹스는 지난 6월 해당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타레 CMO는 "엔믹스 멤버들이 굉장한 축구 팬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다만 우리가 한국에 머무는 기간에는 엔믹스가 서울에 없어 아쉽다. 언젠가 엔믹스가 맨체스터를 방문해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맨시티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8일 오후 7시에는 공개 훈련을 통해 팬들과 만난 뒤, 오후 8시에는 이강인이 새롭게 합류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