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집 순환형 방음터널 등 관련 특허 3건 보유…소음 차단·공기정화·발전 기능 결합
-도심형 DAC 시설물 ‘카본트리’도 개발…스마트시티 친환경 인프라 사업 확대
친환경 인프라 기술기업 경기브리텍이 탄소포집과 태양광 발전 기능을 결합한 방음터널을 비롯해 도심형 탄소저감 시설물 개발에 나서며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경기브리텍은 친환경 시설물 개발·제작·설치 전문기업으로, ‘탄소포집 순환형 방음터널 시스템’, ‘이산화탄소 포집 반응물 저장 겸용 방음시설’, ‘탄소포집 복합형 방음벽’ 등 3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들 기술을 바탕으로 방음벽과 방음터널을 비롯해 가로등, 도로표지병 등 스마트시티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기반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탄소포집형 방음터널은 기존의 교통소음 차단 기능에 공기정화와 이산화탄소 포집, 태양광 발전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방음터널 상부 등에 태양광 모듈을 적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내화성을 고려한 소재를 사용해 시설물의 안전성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경기브리텍은 도심에서 직접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카본트리(Carbon Tree)’도 개발했다.
카본트리는 직접공기포집(DAC) 기술을 활용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착하는 시설물이다. 특수 건식 흡수제를 적용해 공원이나 주거·상업시설 등 도심 공간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회사 측은 카본트리 1기가 월 약 2kg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포집량은 설치 환경과 운전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경기브리텍은 탄소포집 기술을 별도의 대규모 설비에만 적용하는 대신 방음시설이나 도시 구조물과 결합해 일상적인 사회기반시설로 확대하는 데 사업 방향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도로와 주거지역에서 필요한 소음저감 기능에 탄소저감과 에너지 생산 기능을 추가해 하나의 시설물이 여러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경기브리텍은 ‘2026 상반기 결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했다.
향후에는 친환경 인프라 제품의 상용화를 확대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및 탄소중립 관련 사업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손봉조 경기브리텍 대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