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치 기출문제 5,600여개 지식그래프로 구조화…월 9,900원 구독형 서비스
-Neo4j·Sympy·Manim 등 활용해 문제 검증·시각화…전기·AI 융합 R&D도 추진
에이아이컴퍼니가 인공지능(AI)과 지식그래프 기술을 활용한 전기기사 자격시험 교육 플랫폼 ‘전기기사닷컴’을 운영하며 에듀테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기사닷컴은 기존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암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문제에 포함된 개념과 원리를 구조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한 구독형 교육 플랫폼이다. 이용료는 월 9,900원이다.
에이아이컴퍼니는 최근 20년간 출제된 전기기사 시험 기출문제를 분석해 플랫폼에 반영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약 5,600개의 기출문제를 Neo4j 기반 지식그래프로 구성하고, 관련 개념을 6개 계층으로 구조화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개별 문제의 정답을 암기하기보다 어떤 개념과 공식이 연결돼 있는지 확인하면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생성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문제의 조건이나 수치 등을 변경해 유사 개념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생성 문제의 검증에는 네오심볼릭(Neuro-Symbolic) 방식의 엔진과 파이썬 기반 기호연산 라이브러리 ‘SymPy’를 활용한다. 수식과 계산 결과를 기호연산 방식으로 재검증해 생성형 AI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답안 오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아이컴퍼니는 이를 ‘환각 최소화 검증 기술’로 소개하고 있다. 다만 실제 문제 생성과 정답 검증 결과는 문항 유형과 시스템 적용 범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각화 중심의 강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수학·과학 애니메이션 제작 엔진 ‘Manim’과 대화형 위젯 등을 활용해 전기이론과 계산 과정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전기기사닷컴을 개발한 이재오 에이아이컴퍼니 대표는 삼성전자 DMC특허팀과 미래특허기술 부장 등을 거친 IP·전자·임베디드·AI 분야 엔지니어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 경험을 교육 콘텐츠와 AI 기반 문제생성 시스템에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아이컴퍼니는 전기·AI·임베디드·사물인터넷(IoT) 융합 기술을 연구하는 벤처기업으로, 교육 플랫폼 사업에서 확보한 수익을 딥테크 연구개발에 다시 투입하는 사업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배터리 열폭주 예측 등 전기기술과 AI를 결합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지원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26 상반기 결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했다.
이재오 대표는 “전기기사 자격은 전기 인프라와 AI 산업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활용 범위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AI 기반 문제 생성과 검증, 시각화 기술을 활용해 수험생이 보다 효율적으로 개념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에이아이컴퍼니는 향후 전기기사닷컴의 문제·강의 콘텐츠와 AI 학습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전기와 AI를 결합한 연구개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