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3.06/
‘드라마 거장’ 안판석 감독이 별세했다.
12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던 안판석 감독은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숨을 거뒀다. 향년 64세.
안판석 감독은 오는 10월 5일 첫 방송하는 배우 추영우, 김소현 주연 ENA 새 드라마 ‘연애박사’로 복귀할 예정인 상황이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한다.
안판석 감독은 TV 드라마계를 대표하는 거장이다. 안판석 감독은 1987년 MBC 드라마 본부 프로듀서로 입사해 조연출을 거쳐 1994년 베스트극장 ‘사랑의 인사’로 데뷔했다. 2003년 MBC를 퇴사했으며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대표작으로 ‘하안거탑’(2007) ‘아내의 자격’(2012) ‘밀회’(2014) ‘풍문으로 들었소’(2015)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봄밤’(2019), ‘졸업’(2024), ‘협상의 기술’(2026) 등이 있다.
특히 ‘하얀거탑’은 최고 시청률 20.8%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안판석 감독은 ‘하얀거탑’에서 병원 내부의 정치 싸움을 치밀하게 그려냈고, 의학드라마 장르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란 평가를 얻었다.
김희애, 유아인 주연 ‘밀회’, 정려원, 위하준 주연 ‘졸업’ 등 로맨스 장르에서도 안판석 감독만의 고유한 색을 드러내며 ‘안판석표 멜로’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냈다.
장례 절차는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