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작품들이 국내외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독창적 크리에이티브와 스토리텔링, 감각적 영상미를 갖춘 웰메이드 작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물론 국내 및 해외 시청자들에도 감동과 재미를 전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이 대표적이다. ‘은중과 상연’은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작품상(드라마)·극본상, 2026 글로벌OTT어워즈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부문, 제38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에 이어, 최근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배우 김고은이 대상을 수상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작품은 오랜 시간 이어진 두 친구의 관계와 섬세한 감정선을 밀도 있게 그려낸 스토리텔링으로 호평받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 등에서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은중과 상연’까지 작품의 완성도와 제작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올 상반기 글로벌 OTT를 통해 공개한 작품들도 각기 다른 장르적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을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로, 공개 2주 차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비영어 TV쇼 부문 2위, 64개국 톱 10에 오르며 화제를 낳았다. 6월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을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 문학을 소재로 교수와 제자 사이의 집착과 심리전을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로,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톱 10 비영어 쇼 8위에 올랐으며 최민식·최현욱· 허준호 등 배우들의 ‘연기 차력쇼’로 글로벌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카카오가 최근 공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콘텐츠 부문 미디어 매출은 9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사진=MBC사진=넷플릭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멀티 스튜디오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워왔다. 산하의 각 제작사는 영화, 드라마 등 장르적 강점과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가며, 프로젝트에 따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거나 산하 제작사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한다. 보유한 제작 역량과 제작사별 전문성을 작품의 성격에 맞게 활용하는 ‘따로 또 같이’ 방식으로 작품별 완성도를 높인다.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IP를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는 영상화 역량도 강점으로 꼽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보유한 스토리 IP를 직접 영상 콘텐츠로 기획·제작하며,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영상 문법과 작품의 장르적 특성에 맞게 재해석하는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카카오페이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사내맞선’과 카카오웹툰 원작 ‘악연’ 등이 대표적이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와 오는 28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역시 동명의 카카오웹툰 원작 IP를 직접 영상화한 작품이다. ‘유부녀 킬러’는 킬러와 워킹맘이라는 이색적 설정에 액션과 가족극, 코미디를 결합해 드라마만의 재미를 더했다.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류준열)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그리고 형사 순용(이규형)이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다. 현실 공포를 담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향후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인기 IP를 영상 콘텐츠로 확장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