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카라스코. 사진=구단 제공 LG 트윈스 새 에이스 카를로스 카라스코(39·LG 트윈스)가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주 2회 등판에 나선다. LG는 카라스코를 앞세워 45일 만의 연승에 도전한다.
카라스코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에 선발 출격한다.
이달 초 KBO리그 데뷔 후 두 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중인 카라스코는 10이닝 연속 퍼펙트 피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에는 7이닝 무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했고,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6이닝 5피안타 2실점을 했다. LG 카라스코가 11일 고척 키움전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염경엽 LG 감독은 카라스코의 투구수를 관리하고 있다. 카라스코가 LG와 계약하기 전까지 두 달 가까이 불펜 투수로만 나섰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1일 두산과의 경기가 2주 만의 실전 투구였다. 그래서 카라스코는 1일 두산전에선 74구, 11일 키움전에서는 85구를 던졌다. 이번 등판 역시 80~90구 소화 예정이다. MLB 무대에서 주로 나흘 휴식 후 등판을 소화했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다 모처럼 선발 등판 간격이 짧은 만큼 이번 등판 결과에 이목이 끌린다.
후반기 계속되는 침체로 반전 카드가 필요했던 LG는 카라스코의 영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17시즌 동안 통산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카라스코는 역대 한국 땅을 밟은 외국인 투수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LG의 구세주가 될 만한 자격을 입증했고, 벌써 '에이스' 대우를 받고 있다. 카라스코가 16일 경기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다면 LG는 45일 만의 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LG의 가장 최근 연승은 7월 1~2일 키움전이었다.
한편 SSG는 페드로 아빌라가 선발 등판한다.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교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아빌라는 5차례 등판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카라스코와 마찬가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