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인엽 (사진=케이엔스튜디오 제공)
배우 황인엽이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는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에 출연한 황인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황인엽은 “로맨틱 코미디를 너무 좋아해서 그걸 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제 목표였기에 개인적인 목표는 이룬 것 같다”며 “연기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해 표현했는데 부족했던 부분도 분명 있었던 거 같다. 그래도 배우들과 호흡이 좋고 잘 맞아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신 부분도 있어서 제겐 또 해보고 싶은 장르”라고 말했다.
자신이 만난 첫 로코 남주 우수빈을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을 ‘다정함’이라고 꼽았다. 부드러운 말투와 자상한 감정 표현을 신경썼다는 설명이다.
실제 평소 자신과의 싱크로율은 95%라고 매겼다. 황인엽은 “화를 내지 않고, 사람들과 잘 지내려고 하고,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 말하는 단어도 부드러운 단어를 선택하려 노력하려 한다. 말하다 보니 제가 다정한 사람 같은데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다정하신데 그런 점을 보고 자랐다. 어릴 적 유학하던 시절에도 사촌 누나들과 같이 자랐기에 부모님에게 애교도 많은 편”이라며 “다정한 건 제가 스스로 판단할 순 없지만, 대화를 많이 하고 잘 들어주는 것 같다”고 쑥쓰러워했다.
그런가 하면 황인엽은 우수빈처럼 15년 동안 잊지 못한 첫사랑이 나타난다면이란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네”라고 답했다. 그는 “뭐든 후회하지 말자는 생각이 있다. 만일 그런 상황이 온다면 긍정적인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 후회하지 않고 표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청률 2%대라는 성적표를 받아본 것에 대해서는 “좀 아쉽다 사실. 좀더 좋았다면 참 좋았겠다”라면서도 “그래도 과정이 참 좋았기에 배우들, 감독님과도 농담식으로 ‘시청률은 어떻게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저는 지금도 시간이 지난 드라마를 가끔 찾아보는데 시청자분들도 시간이 흘러 가끔 생각나서 꺼내보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그대에게 드림’은 꿈을 이루고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황인엽)과 꿈을 잊은 채 사는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이혜리)의 재회 후일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 18일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