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니 SNS.
블랙핑크 제니의 신체 일부가 노출된 것처럼 보이도록 한 영상을 최초 게시한 SNS 계정이 정지됐다. 소속사는 악의적인 사진·영상 편집과 유포 행위에 대해 선처 없는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19일 오전 현재 제니 관련한 문제의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진 SNS 이용자의 계정은 정지된 상태다. 계정 정리에 따라 논란이 된 영상은 물론, 기존 게시물도 확인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문제의 영상은 제니가 지난 14일 일본 치바 ZOZO 마린 스타디움 및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서머소닉 2026’ 도쿄 공연 무대에서 선보인 퍼포먼스 장면으로, 제니가 제자리에서 점프하는 모습을 느린 화면으로 편집해 재생했다. 여기에 제니의 신체 일부가 노출된 듯한 장면이 담겼는데, 일부 게시물이 AI 또는 편집 기술을 이용해 실제 장면과 다르게 조작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15일 공개된 지 반나절 만에 조회수 1250만 회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됐고, 제니를 향한 성희롱·모욕성 댓글이 확산되며 2차 피해가 발생하자 제니 소속사도 칼을 뽑아 들었다.
제니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중심으로 소속 아티스트 제니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를 비롯해 아티스트의 사진 및 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가공하거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형태로 게시·유포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니. (사진=OA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당사는 전문 법률대리인과 협력해 관련 게시물 및 계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증거 수집을 지속하고 있다”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외형적 특징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재가공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이를 반복적으로 재게시하거나 유포하는 행위, 모욕적 표현을 결부해 게시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사람의 얼굴·신체 또는 음성을 대상으로 한 허위 영상물 등의 편집·합성·가공 및 반포 등에 관한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한편 제니는 올 여름 이어진 페스티벌 여정을 마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예상치 못한 순간도 정말 많았고, 좋은 순간과 힘든 순간도 많았다”며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제니는 이달 말 새 EP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