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로드리(30·바르셀로나)의 이적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 한 스포츠 매체는 로드리의 맨시티 시절 출전 유무에 따른 승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 매체 비사커는 18일(한국시간) "로드리가 결장한 기간 맨시티는 2배 이상에 달하는 패배를 쌓았다는 점에서 팀을 충격과 혼란에 빠뜨릴 거"라고 전망했다.
이날 로드리는 스페인 라리가 거함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을 맺으며 새출발했다. 그는 지난 7년 동안 맨시티서 공식전 298경기 출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등 12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기여한 핵심 선수였다. 시즌 전 엔초 마레스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맨시티 입장에선 로드리의 이탈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실제로 맨시티는 마레스카 감독의 데뷔전이던 커뮤니티실드서 아스널에 0-3으로 완패했다.
매체는 커뮤니티실드서 고배를 마신 맨시티를 두고 "중원의 닻이 없는 상태서, 맨시티는 경기를 주도하고 승리를 짜내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로드리의 존재감은 기록으로도 증명된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로드리가 출전한 298경기 중 213승(71.5%)에 성공했다. 이 기간 패배는 36차례(12.1%)에 불과하다.
하지만 로드리가 결장한 121경기에선 76승(62.8%)을 거뒀고, 31패(25.6%)를 떠안았다. 매체는 "단순 백분율로 환산한다면, 로드리가 없을 때 패배할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거"라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범위를 좁혀도 로드리가 없을 때 팀의 승률은 71.4%에서 60%대로 추락하는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로드리의 막대한 영향력에 주목하면서 맨시티와 바르셀로나의 희비가 엇갈릴 거로 내다봤다. 비사커는 "맨시티는 틀림없이 그의 이탈을 슬퍼하겠지만, 바르셀로나는 팀의 판도를 바꿀 재능을 두 팔 벌려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로드리는 구단을 통해 "내 커리어의 이 새로운 단계에 대해 매우 기쁘고 설렌다"며 "이것은 새로운 도전이며,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그 설렘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기뻐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4일 엘체와의 2026~27 라리가 1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