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미네소타에서 뛰던 고우석 _[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고우석(28)이 또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 세인트폴 세인츠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헌팅턴 파크에서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2피안타 6볼넷을 기록하며 5실점했다.
지난 13일 아이오와 컵스전에서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6안타를 맞고 6실점한 고우석이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3.94에서 5.18로 치솟았다.
고우석은 세인트폴이 3-12로 지고 있었던 6회 말 등판했다. 첫 이닝은 버텼다. 첫 타자 카흐릴 왓슨과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1사 뒤 상대한 코디 허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블레이크 퍼킨스를 삼진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볼넷 1개를 더 내줬지만, 쿠퍼 잉글을 삼진 처리하며 간신히 무실점 투구를 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7회 첫 타자 다니엘 슈니먼에게 2루타, 후속 데이비드 프라이와 카일 만자도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놓인 뒤 왓슨과의 재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실점했다. 이어진 타자와의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고 베이스를 모두 채워 놓고 상대한 랄피 벨라스케즈를 상대로도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세인트폴 벤치는 투수를 태너 스코벨로 교체했다. 바뀐 투수가 적시타와 홈런을 맞고 고우석이 남긴 모든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세인트폴은 간신히 20실점을 모면했지만, 3-19로 완패했다.
고우석은 지난달 미네소타와 계약하고 빅리그에 데뷔한 뒤 비로소 KBO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로 인정 받을 시점 투구를 되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다시 트리플A로 강등된 뒤 목표 의식을 잃은 것 같이 부진하다. 9월 확대 엔트리가 적용되도 그가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