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나면,’에서는 2MC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친구(게스트)’로 정해인, 허성태가 출격해 서울 동작구의 틈새 시간을 꽉 채웠다.
이날 정해인, 허성태는 근황 토크부터 맛집 취향까지 유재석, 유연석과 쉴 틈 없는 수다를 나눴다. 특히 정해인은 “제가 동작구에서 30년 가까이 살았다. 맛집도 많이 안다”라며 철저한 준비성을 어필하면서도 “웨이팅은 안 한다. 바로 다른 맛집으로 이동한다”라며 P의 면모를 드러내 ‘즉흥형’ 유재석과 ‘계획형’ 유연석 모두를 흡족케 했다.
유재석, 유연석, 정해인, 허성태가 찾아간 첫 번째 틈주인은 복싱장 회원이었다. 이들은 관장과 회원의 관계를 넘어 체육관 이전까지 함께 신경 쓰는 끈끈한 이웃 간의 정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SBS 체육관 이전 준비를 위한 첫 번째 게임은 ‘미트 랠리’였다. 2:2로 앉아 복싱 미트로 탁구 랠리 10회를 성공하면 통과. 모두가 “생각보다 쉬운데?”라며 자신 있어 한 가운데, 허성태가 뜻밖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허성태는 거듭된 패스 미스에 “바보 성태다. 우리 엄마가 엄청 좋아하겠다”라며 셀프로 디스하더니, 틈주인을 향해 사죄의 무릎 꿇기까지 시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다행히 럭키 찬스로 탁구채 찬스가 주어지면서, 7번째 도전 만에 1단계를 성공했다. 정해인은 “연습만이 살길이다”라며 마지막까지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 2단계 실패에서 아쉽게 끝맺었다.
이 가운데 정해인이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막내 면모로 형들을 사로잡았다. 정해인은 점심 메뉴 선정부터 예약까지 속전속결로 끝내더니, 후식으로 빙수집까지 바로 찾아 놓는 센스를 발휘했다. 심지어 정해인이 형들을 위해 선풍기까지 세팅하자, 유재석은 “해인이가 큰일 하네. 완전 천하무적이야”라며 감탄, 유연석이 “동작의 아들이라 동작이 빨라”라며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해인은 화제의 ‘매니저 친동생’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정해인은 “엄마가 만들어준 따까리”라며 유쾌하게 소개하며, 가족 이상의 관계로 거듭난 동생과의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들이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중앙대 미식축구 동아리 ‘블루 드래곤즈’였다. 이들은 미식축구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청춘만의 뜨거운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들 동아리를 위한 두 번째 게임은 릴레이로 공을 튕겨 접시콘을 모두 뒤집는 ‘반전 슈퍼볼’이었다. 허성태는 “이건 한 방에 갈 수 있겠다”라며 자신하더니, 단 5번째 도전 만에 1,2단계를 모두 성공해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3단계에 들어서자 긴장감이 극에 달해 곳곳에서 실수가 연발했다. 이때 허성태가 “아무것도 안 해도 땀이 나”라며 긴장을 호소하자, 유재석은 “성태가 빌런 역할은 많이 하는데 나처럼 심약해”라며 위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두 번째 틈게임 역시 아쉽게 3단계 실패로 마무리됐다. 이에 아쉬움과 미안함에 몸 둘 바를 몰라 하던 허성태는 “동아리장님 계좌번호 보내달라. 삼겹살 값을 보내겠다”라고 마지막까지 여린 심성을 드러내 틈 주인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