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민기 (사진=일간스포츠 DB)
배우 홍민기가 데이트 폭력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기도 전에 팬들의 ‘탈덕 선언’이 등장했다.
19일 인플루언서 A씨는 자신의 SNS에 법무법인을 통해 홍민기와 소속사에 보낸 ‘불법 범죄 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 예고 통보’ 내용 증명을 공개했다.
A씨는 자신이 홍민기와 교제하던 시절 그로부터 당한 여러 데이트 폭력 피해를 주장했고, 추가 폭로문을 게시했다. 폭로문을 통해 A씨는 홍민기가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 대한 비하는 물론, 여성 비하 발언을 일삼았으며, 반려견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그중에는 홍민기가 팬들에 대해 “돈도 없는 것들이 가성비 챙기려고 사생 짓한다”며 매도했다거나, 팬들이 열어준 생일파티를 두고 “가기 싫었는데 억지로 가서 너무 피곤했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었다라며 본인을 사랑해 주는 팬들을 욕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를 두고 X(구 트위터)에서는 폭로문에서 언급된 생일 카페와 관련해 팬 B씨가 “현재 공론화 된 주제에 팬들 이야기도 있어 트윗 작성한다”며 ‘탈덕문’을 게시했다.
B씨는 “2026년도 생일 카페 제외하고는 오프(라인)에 팬이 2명 이상 있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그런 팬들이 돈 쓰고 시간 쓰는 건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 시간들조차 업신 여기는 건 물론이고 선물도 값어치 나가는 품목이 아니면 흔한 인증 한 번 없던 것도 속물에 가성비 따지는 사람 같아서 저희야 말로 불쾌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프(라인)에서 빠수니 마주치기 싫다고 회사 사람들한테도 비밀로 하고 오질 않나, 꽁꽁 싸매고 왔을 때 마주치면 어떻게 알아봤냐고 면전에 대고 꼽주질 않나, 하다 하다 대화하기 싫다고 말 잘라먹고 화장실 가는 척 달려서 도망가기까지 하셨던 홍민기 씨. 팬들이 만나서 해주는 모든 얘기 무시하고 잘라먹고 듣기 싫어하셔서 그나마 얘기할 때 즐거워 보이는 반려견 얘기로 신경 써서 주제도 틀어보고 선물도 반려견 관련된 것들로 준비했었는데 이젠 이것조차 가식이었다고 하니 그냥 모든 게 역겹다”고 적었다.
특히 B씨는 생일 카페에 오기 싫어했다는 폭로 내용에 대해 홍민기를 향해 “그렇게 오기 싫었으면 오지 말지 저희한테 일본행 비행기까지 바꿨다는 생색은 대체 왜 내셨냐”고 일갈했다.
또한 “정작 본인 태도 때문에 매 순간 자리 박차고 나가고 싶었던 건 팬들인데 그간 미운 정도 정이라고 착각하고 다닌 시간이 너무 아깝고 스스로가 한심하게까지 느껴진다”고 자조했다.
B씨는 “여친 있는 거 모르는 사람 없었다. 그동안 팬 대하는 태도 가식적이고 역겨웠던 거 참아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 기대가 없었던 만큼 실망도 크게 하질 않았다. 그냥 터질 게 터졌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앞으로 절대 힘 내지 마시고 이번 일 통해 본인이 한 모든 짓 꼭 처벌받고 시간이 지나도 절대 재기 못 하시길 바란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데이트 폭력 의혹에 대한 홍민기의 입장문이 공개되기도 전에 팬으로부터 ‘탈덕 선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게 된 양상이다.
해당 폭로에 대해 소속사 측 생일 카페와 관련한 B씨의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은 아직 어렵고, A씨의 폭로문에 대한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