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 빅터 웸반야마(22·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찬다.
미국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유럽 예선을 준비하며 웸반야마를 주장으로 선임했다"라고 조명했다.
세르비아와의 친선전을 앞둔 프랑스 대표팀은 전날(19일) 웸반야마를 팀의 주장으로 공식 선임해 눈길을 끌었다. FIBA에 따르면 웸반야마는 "주장이 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코트 위에서의 활약, 시스템과 상대에 대한 이해, 그리고 평정심 유지를 통해 모범을 보이고 리더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선 기간은 주장으로서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 새로운 챕터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마도 내 예상보다,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의 예상보다 이른 감이 있다. 하지만 성급한 결정도 아니다. 영광스럽고 기대된다. 감독이 내게 말해주기 전까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정말 큰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ESPN에 따르면 웸반야마가 마지막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건 2024 파리 올림픽이었다. 당시 프랑스는 대회 결승전에 올랐으나 미국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웸반야마는 올림픽 기간 179분 동안 평균 15.8점 9.7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대표팀에 복귀한 그는 2027 FIBA 카타르 월드컵,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팀의 주장을 맡을 거로 보인다.
한편 파리 올림픽 뒤 웸반야마는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5~26시즌엔 최초로 만장일치 최우수 수비수상(DPOY)을 품었다. 정규리그에선 평균 25.0점, 11.5리바운드, 3.1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NBA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끝으로 웸반야마는 프랑스 매체 '레키프(L'Equipe)'와의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은 훨씬 짧은 기간 동안만 입기 때문에 더 큰 무게감을 지닌다"며 "국가대표 커리어에서는 치를 수 있는 경기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매 경기 하나하나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