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심 감독은 자신의 SNS에 “몇 년 전, 현무 형과 별 계획 없이 남해로 내려간 적이 있다”며 전현무와 진도, 일본 후쿠오카 등을 함께 여행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정해둔 건 하나도 없었지만, 오히려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이어졌고 여행은 더 재미있었다. 형은 원래 이렇게 즉흥적으로 여행하는 걸 좋아한다. 일단 떠나고 본다. 국내일 때도 있고 해외일 때도 있다”며 일본에서는 숙소를 구하지 못해 길거리에서 잘 뻔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일본은 우리나라와 운전석과 핸들이 반대라 운전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렌터카를 빌리는 것부터 아무렇지도 않게 해냈다. 낯선 나라에서 운전하는 일도 형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직접 차를 몰고 새로운 곳으로 향하면서, 그 상황 자체를 즐기는 것 같았다”며 “형의 여행은 늘 이런 식이었다. 계획 없이 출발하지만 그만큼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긴다. 때로는 숙소를 구하지 못해 난감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결국 그런 경험까지도 여행의 일부로 만들어버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여행을 두고 이것저것 말이 많은 것 같은데 나한테는 크게 낯선 모습이 아니다. 계획 없이 움직이고,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가고, 그러다 또 별일을 만드는 모습은 내가 오래 봐온 형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참 엉뚱하게 사는 사람이다. 정말 웃기고 재밌고 같이 있으면 심심할 틈이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전현무 지인 A씨도 자신의 SNS에 전현무와 함께했던 여행 영상을 공개하며 “이번에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편 보셨겠지만 종종 이렇게 ‘전현무작정’을!”이라고 즉흥 여행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전현무가 출연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지난 14일 21일 카자흐스탄 여행편이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방송에서 전현무는 공항에 도착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목적지로 골랐고, 현지 공항에 도착한 지 4시간 만에 렌터카를 빌리는 모습이 담기면서 ‘사전에 계획된 여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카자흐스탄은 국제 면허가 있어도 별도의 공증 절차를 거쳐야 현지 운전이 가능하단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확산했다.
이와 관련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전날 공식 입장을 내고 “전현무 씨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에서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렌트 문제와 관련해선 “방송 이후 현지 렌터카 이용 방법에 대한 문의가 있어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별도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였다”며 “앞으로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좀 더 세심하게 살펴 방송을 제작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