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영상 캡처
김헌 교수가 오디세이아 번역 과정을 회상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인생은 오디세이’ 특집으로 영화 ‘오디세이’의 원작인 오디세이아의 번역가이자 서양고전학자인 서울대 김헌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헌 교수는 오디세이아 번역까지 22년이 걸렸다며 “처음 계약할 때는 3년 만에 끝낸다고 했다. 양이 많은 것도 있고 내가 느끼던 그리스어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는 걸 고민하다가 트로이 전쟁 10년, 오디세우스 귀향길이 10년보다 더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펜하이머’ 이후 3년 만에 ‘오디세이’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그걸 보고 자극이 됐다”며 “‘놀란 감독도 3년 만에 대작을 만드는데 나는 그동안 뭐 한 거지’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 교수는 “그때부터 (번역에) 박차를 가하고 안간힘을 썼다. 어떻게든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번역을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