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LA 다저스의 초대형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어느새 '잊힌 존재'가 된 바비 밀러(27)가 마침내 빅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60일짜리 장기 부상자명단(IL)에 있던 밀러를 콜업하고 오른손 투수 카일 허트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이와 함께 외야수 알렉 토마스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하며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밀러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지명됐다. 220만 달러(30억원)의 입단 계약을 받은 그는 2023시즌 데뷔, 그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부진에 부상까지 겹쳤다. 올 시즌에는 지난 3월 어깨 통증 문제로 IL에 오른 뒤 줄곧 결장했다. 지난 8월 초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일정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는데 최종적으로 오케이 사인이 내려졌다.
2025시즌 바비 밀러의 투구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 매체 캘리포니아 포스트의 잭 해리스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밀러가 다저스 라커 룸에 있다'고 전해 콜업이 임박한 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밀러의 시즌 트리플A 성적은 7경기(선발 1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이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밀러의 복귀는 큰 도움이 될 전망. 밀러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37경기(선발 36경기) 13승 8패 평균자책점 5.4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