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세인트 미렌전에서 역전 결승 골을 넣는 셀틱 양현준. 사진=셀틱 SNS
마틴 오닐 셀틱(스코틀랜드) 감독이 '핵심' 양현준의 이탈을 아쉬워했다.
오닐 감독이 이끄는 셀틱은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6~27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6라운드 세인트 미렌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개막 5연승을 질주한 셀틱은 1위(승점 15)를 지켰다.
이날 양현준은 선발 출전해 팀의 결승 골을 책임졌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3분 카밀로 두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양현준은 이 경기 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을 위해 팀을 떠난다. 오닐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팀을 비우는 양현준을 향해 각별한 애정과 응원을 보냈다.
이날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우리는 양현준을 몹시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그는 현재 정말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며 핵심 선수의 이탈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만약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그는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나는 그들이 꼭 우승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양현준의 우승을 염원했다.
양현준의 역전 결승 골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오닐 감독은 "그는 멋진 골로 인사를 남겼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가담을 위해 후방으로 물러나 궂은일을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라고 조명했다.
한편 후반 막판 교체 아웃된 양현준이 다리에 얼음찜질을 한 것에 대해선 "그는 괜찮다. 약간 충격을 받은 것 같아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을 뿐"이라며 부상 우려를 일축했다.
셀틱 입장에서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인 양현준의 공백이 뼈아프다. 양현준은 이번 AG 차출로 인해 당장 주중에 열리는 세인트 존스톤 원정을 비롯해 숙적 레인저스와의 2연전, 그리고 페렌츠바로스와의 유로파리그 개막전 등 팀의 중대한 일정에 연달아 결장하게 된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7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