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수 출신 박선웅(26·1m87㎝)이 3대3농구 프라임리그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박선웅은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의 스타필드 고양 센트럴아트리움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농구협회(KBA) 3대3 프라임리그 파이널’에서 한솔레미콘 소속으로 출전해 팀의 4위 등극에 기여했다.
프라임리그는 한국 3대3 세미프로리그를 지향하며 내년 프로리그 출범을 목표로 기획된 시범 대회다. 올해 1차 대회부터 파이널까지 6번의 대회를 진행했다.
이 무대에 나선 연세대 출신 가드 박선웅은 지난 2022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순위로 수원 KT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데뷔 후 프로농구 통산 10경기 출전했고, 현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다.
2026 대한민국농구협회(KBA) 3대3 프라임리그 파이널에 나선 한솔레미콘 박선웅(오른쪽).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박선웅은 군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프라임리그에 나선 한솔레미콘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KT 구단의 허락으로 새로운 농구코트를 누비고 있다. 3대3 농구는 5대5와는 차이가 큰 새로운 장이지만, 그는 이 기회를 반겼다.
박선웅은 이날 본지와 만나 프라임리그에 대해 “3대3 농구를 하는 건 올해가 사실상 처음이다. 그렇지만 분명 매력이 많은 농구 종목”이라며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많이 투자해주고 있다. 선수 입장에서도 너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결선에 나선 24명의 선수 중 현재 프로 소속인 건 박선웅이 유일했다. 하지만 그는 “내가 오히려 동료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전략, 체력적으로 정말 많이 다르다”며 새로운 환경서 적응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소개했다.
협회는 프라임리그를 통해 향후 농구 저변 확대를 노린다. 박선웅 역시 “종목 자체가 슛도 잘 들어가고, 템포도 정말 빠르다. 선수도, 팬들도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라고 반겼다.
한편 박선웅은 오는 2027년 1월 소집 해제돼 소속팀 KT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솔직히 공백기로 인해 불안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시즌 중 팀에 합류하는 만큼 내 노력이 정말 중요할 거다. 몸 상태는 물론, 기술적으로도 발전해야 내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않겠나.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선웅은 이달 AG에 나서는 후배들을 향해 응원 메시지도 덧붙였다. 이날 대표팀은 그의 대학 후배인 이주영, 김승우 등이 활약해 우승을 차지했다. 박선웅은 “(두 선수 모두)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다. 이동근(고려대) 구민규(성균관대) 선수도 마찬가지로 학생 때부터 봐왔다. 내가 오히려 그들의 장점을 배우려 노력한다. 같은 농구 팬의 입장에선 이들이 꼭 AG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