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달렸다. 특히 1위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격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삼성은 연승 행진이 3에서 끊겼다.
KT 선발 고영표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고영표는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면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시즌 11승(6패)을 거뒀다. 6회 터진 김현수의 2점포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삼성 원태인. 삼성 제공
삼성 선발 원태인도 6이닝 2실점 QS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원태인은 10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했다. 6회 김현수에게 맞은 홈런이 컸다. 삼성 타선에선 최형우가 2안타를 때려냈지만, 하위타선이 침묵하면서 KT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1회 KT와 삼성은 나란히 2사 후 안타를 때려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3회엔 삼성이 1사 후 김지찬의 안타와 도루로 2사 2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선취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4회 말엔 선두타자 최형우가 안타를 생산했으나 류지혁의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 김현수. KT 제공
KT는 5회 초 1사 후 류현인의 안타와 2사 후 권동진의 볼넷으로 모처럼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역시 후속타는 없었다. 하지만 6회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2사 후 샘 힐리어드의 안타로 만들어진 1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우월 2점포를 쏘아 올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KT는 8회 2사 후 나온 안현민의 2루타와 힐리어드의 볼넷으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손동현-박영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2이닝을 잘 틀어막으면서 KT의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