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은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경기를 4-5로 패했다. 8회 초까지 4-1로 앞서 승기를 잡았지만 8회 말 4점을 내줘 역전패했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8회 초 한때 워싱턴의 승리 확률은 93.5%까지 집계됐다.
8회 말 등판한 왼손 불펜 자레드 심슨이 볼넷-볼넷-폭투-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게 화근이었다. 워싱턴 벤치는 뒤늦게 불펜을 재차 가동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날 블론세이브는 워싱턴의 시즌 38번째로, MLB 신기록'이라고 밝혔다. 종전 부문 최다 불명예는 202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1년 워싱턴으로 각각 37회이다.
워싱턴 불펜 자레드 심슨의 투구 모습. [AP=연합뉴스]
워싱턴의 시즌 성적은 67승 80패(승률 0.456)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가을야구 경쟁에서 멀어진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불펜이다. CBS스포츠는 '워싱턴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09로 애슬레틱스(5.40)를 제외한 모든 팀보다 나쁘다'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