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2’(이하 ‘우발라2’)에서는 평균 나이 17.9세 참가자들이 1985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발라드 명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정재형, 차태현, 전현무, 주우재, 문근영, 로이킴, 정승환 등이 ‘탑백귀’로 함께했다.
이날 18세 참가자 라유정은 2000년 방영된 드라마 ‘가을동화’ OST인 정일영의 ‘기도’를 선곡했다. 무대를 앞두고 ‘가을동화’의 명장면이 자료화면으로 등장했고, 송혜교의 아역을 맡았던 문근영의 어린 시절 모습도 자연스럽게 소환됐다.
당시 만 13세였던 문근영은 화면 속에서 눈물을 쏟으며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감정 연기를 펼쳤다. 자신의 과거 모습을 마주한 문근영은 쑥스러운 듯 얼굴을 가렸고 “수십 년이 지나서 너무 먼 옛날”이라고 말했다.
출연진은 26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한 문근영의 모습에도 놀라움을 드러냈다. 주우재가 “얼굴이 그대로”라고 감탄했고, 박경림 역시 어린 문근영의 연기를 보며 “저 나이에 어떻게 연기를 저렇게 하냐”고 말했다.
전현무는 당시 어떻게 감정을 잡고 눈물을 흘렸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문근영은 “잘 모르겠다. 그냥 ‘울어’ 하면 울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가을동화’는 문근영에게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출발점이 된 작품이기도 하다. 전현무가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게 된 시작이 이 작품이냐”고 묻자 문근영은 “그 시작이 됐다”고 답했다.
이후 라유정의 노래를 듣던 문근영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노래를 처음 듣는데 한이 많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깊은 감수성을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감수성이 너무 좋아서 저도 울컥할 뻔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