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 초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6.17.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김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직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최원호 전 감독의 뒤를 이어 2024년 6월부터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해 어수선했던 팀을 수습하고 지난해엔 한화를 정규시즌 2위와 함께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엔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며 9위로 추락했다. 결국 오늘 NC와의 경기를 끝으로 한화와의 동행을 마무리 짓게 됐다.
김 감독은 2004년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2011년부터 2018년까지 NC의 초대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으로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썼다. 그러나 프로야구 무대에서는 끝내 우승의 한을 풀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한화를 이끌며 준우승만 5번 달성했다.
9일까지 김 감독의 프로야구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2074경기 1078승 957패 39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