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미미미누 (사진=스튜디오오버랩 제공)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MC로서 활동하고 싶단 포부를 밝혔다.
22일 서울 마포구 한 스튜디오에서는 티캐스트 E채널 예능 ‘서인영의 유행꼰대’ MC 미미미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미미미누는 “세간의 유행은 자신의 의도대로 만들 수 없고, 또 전과 달리 (알고리즘 등)기술 발전으로 인해 유행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세대 간의 장벽도 높아졌다”며 “내 성격이 급하고, 무언가에 빨리 질리는 편이기에 지금의 유행 속도와 맞는다.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을 잘 따라가면서 어떻게 내 해석으로 유행에 편승하고 내릴지 결정하며 살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미미미누는 입시·교육 콘텐츠를 중심으로 활동해 구독자 202만 명을 보유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십오야 골든벨’ 등 각종 웹예능은 물론, ‘서인영의 유행꼰대’에 앞서 ‘티처스’ ‘영재발굴단: 인피니티’ 등 레거시 미디어에도 진출해 활약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미미누는 자신을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한다. 그는 “‘연예인’이란 직함은 대중이 붙여주는 거라 생각하고, ‘크리에이터’는 본인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지란 잣대로 판단 받는다고 생각한다. 난 후자에 자신이 있고, 스스로를 크리에이터로 소개하는 게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입시 콘텐츠를 넘어 K팝이나 AI, 여행 심지어 유행 소개까지, 자신이 다루는 콘텐츠가 많아진 이유도 밝혔다. 미미미누는 “입시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 수능의 형태가 변화하고, 학령인구도 줄어들고, 대학 진학에 대한 사람들의 가치관도 변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 변화한 시장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뇌 서바이벌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도 있었다. 미미미누는 “내로라하는 프로그램 제안이 다 들어왔지만, 일정상 안될 때도 있었으나 가장 큰 이유는 ‘똑똑한 이미지’로 비춰지는게 두려워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서바이벌 특성상 시청자가 과몰입을 하고,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단 점도 걱정됐고, 1등할 자신도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진행자’로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미미누는 “방송계를 바라봤을 때 결국 오래도록 활동하고 있는 분들은 진행자가 많다. 본인의 새로운 모습을 아무리 보여줘도 질리기 마련이지만, 다른 사람의 새로움을 잘 포장하고 그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진행자가 끝까지 일할 수 있다고 생각에 내 생존 포인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오래 일하고 싶은 입장에서 내게 MC 기회를 준 ‘서인영의 유행꼰대’라는 프로그램은 내게 정말 좋은 포트폴리오이자 경험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MC로서의 캐릭터와 역량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인영의 유행꼰대’는 ‘원조 트렌드세터’ 서인영과 ‘MZ 트렌드 분석가’ 미미미누가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유행을 두고 썰전을 펼치는 토크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