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인섬니아’는 라이즈가 새롭게 선보이는 어쿠스틱 팝 장르의 곡이다. 특히 가사 작업에는 히트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밤이 깊어질수록 선명해지는 상대에 대한 기억과 그로 인해 쉽게 잠들지 못하는 복잡한 내면을 감각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라이즈표 감성 팝’의 깊이를 한층 더했다.
음악뿐 아니라 비주얼 서사의 확장도 눈길을 끈다. ‘인섬니아’ 뮤직비디오는 여섯 멤버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담긴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제작된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의 스토리가 펼쳐지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천선란 작가가 집필을 맡고, 노미 작가가 일러스트 작업을 맡아 장르의 경계를 넘는 이색적 협업을 완성했다. 각자의 캐릭터에 맞춰 비주얼 변신과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라이즈의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이번 컴백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퍼포먼스를 덜어내고 보컬과 감성으로 정면승부를 선언했다는 점이다. 지난 2023년 데뷔 후 그간 팀의 강력한 강점이자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던 댄스 퍼포먼스를 과감히 배제하고, 멤버들의 음색과 보컬 조화에 전면 초점을 맞췄다.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멜로디 라인을 바탕으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으며 메인보컬 소희를 필두로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앤톤 등 각 멤버 고유의 개성 있는 음색과 단단한 보컬 합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이 같은 변신 뒤에는 견고하게 쌓아 올린 흥행 성과가 자리한다. 라이즈는 그동안 막강한 음반 흥행세를 이어가며 시장 내 입지를 굳건히 다져왔다. 지난 6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두 유어 댄스’ 활동을 통해 통산 4번째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뜨거운 여름 에너지를 전달하며 탄탄한 팬덤과 음반 화력을 입증한 라이즈가 이번에는 계절감에 어울리는 어쿠스틱 팝 카드를 내놓으며 대중 접점을 한층 더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라이즈는 멤버들이 성장하며 겪는 경험과 감정을 음악에 담아 리스너들과 공감을 나누는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을 지속적으로 다져왔다. 최근 데뷔 3주년을 맞이하며 3년간 쌓아온 정서적·음악적 자산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라이즈가, 이번 ‘인섬니아’를 통해 어떤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한편 라이즈는 오는 11월 7일과 8일 열리는 제3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6 KGMA) 둘째 날 무대에 출격한다. 스페셜 댄스 브레이크로 특별함을 더한 ‘두 유어 댄스’ 퍼포먼스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이번 신곡의 어쿠스틱 감성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라이즈만의 다채로운 매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