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센터 조엘 엠비드(32)가 기자들에게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에 자신이 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한 지 하루 만에 구단은 엠비드가 오른발 족저근막염 치료로 인해 디트로이트전에 출전하지 못할 거라고 발표했다'고 26일(한국시간)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25일 밀워키 벅스, 이날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이틀 연속 홈경기를 치르는 시즌 첫 백투백 일정에 돌입한다. 엠비드는 밀워키전에서 트리플 더블(28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달성하며 팀의 개막 3연승을 이끌었지만, 몸 상태를 고려해 디트로이트전에선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선수의 출전 의지는 강했다. 엠비드는 밀워키전을 마친 뒤 "사실 내일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그러니 여러분이 구단에 압력을 좀 넣어주시면 안 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무리시키지 않았다. ESPN은 '필라델피아는 긴 시즌 동안 전 최우수선수(MVP) 엠비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그의 바람과는 달리 결장시키기로 결정했다. 다양한 부상에 시달려온 엠비드는 지난 10년 동안 평균 4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며 '그의 결장은 프런트코트에 큰 타격'이라고 전했다.
조엘 엠비드와 르브론 제임스. [AFP=연합뉴스]
필라델피아는 밀워키전에서 빅맨 자원인 도미닉 발로우(등) 자바리 워커(무릎) 타코 폴(대퇴사두근)도 결장한다. 아뎀 보나 정도를 제외하면 센터 자원이 부족하다. 이에 밀워키전에서 휴식한 베테랑 르브론 제임스가 일부 센터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