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인하우스필름(주) 제공 이창동 감독의 첫 단편영화 ‘심장소리’가 넷플릭스를 찾는다.
최근 넷플릭스에 따르면 ‘심장소리’는 오는 2일 공개된다. 이로써 이창동 감독의 연출작 전편을 모두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심장소리’는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와 타워크레인에서 농성하는 아버지를 둔 한 아이의 불안을 담은 작품이다. 세계보건기구와 베이징 당대예술기금회의 제안으로 우울증을 주제로 제작됐으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의 작품 세계와 맞닿아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노동과 우울증 문제를 바라보는 이창동 감독 특유의 예리하면서도 섬세한 시선이 담겼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철이(김건우)의 얼굴을 따라간다. 엄마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철이는 엄마가 전화를 받지 않자 불안에 휩싸여 집으로 달려간다. 관객은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 속에서 쉴 새 없이 달리는 철이의 표정을 지켜보며 엄마를 향한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불안을 함께 한다.
아역배우 김건우가 철이 역을, 전도연이 철이의 엄마 역을 맡았으며, 설경구가 철이 아빠의 목소리로 등장한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는 ‘가능한 사랑’ 공개에 앞서 이창동 감독의 전작인 ‘초록물고기’부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까지 서비스 중이다.
한편 이창동 감독은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가능한 사랑’은 지난 9월 23일 국내 극장에서 선개봉했으며, 오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