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폴 레보스노야니(왼쪽)와 고석현. 사진=레보스노야니 SNS UFC 웰터급(77.1kg) 신성들이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석현도 다가오는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야 이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석현은 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래디’에서 웰링턴 투르만(30·브라질)과 웰터급으로 맞붙는다.
지난해 UFC에서 데뷔한 고석현은 오반 엘리엇(웨일스)과 필 로(미국)를 연달아 잡아내며 주가를 높였다. 판정승이었지만, 사실상 상대를 압도한 터라 그를 향한 세간의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고석현은 지난 7월 장-폴 레보스노야니(미국)에게 판정패하며 옥타곤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레보스노야니도 고석현처럼 UFC에서는 ‘신입급’ 파이터였는데, 고석현을 꺾고 가치가 높아졌다.
고석현(왼쪽)과 장폴 레보스노야니. 사진=UFC 레보스노야니는 지난 1일 무패 파이터였던 파르만 하사노프(아제르바이잔)를 누르고 UFC 3연승을 일구며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 당장 랭킹(15위 이내)권 선수를 받는 건 무리일 것으로 보이지만, 랭킹과 가까워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올해 2월 고석현과 붙기로 했던 자코비 스미스(미국)의 돌풍도 뜨겁다. UFC 웰터급 신성으로 꼽히던 둘은 9개월 전 싸우기로 했지만, 당시 고석현의 부상으로 경기가 무산됐다.
2025년 1월 UFC에 데뷔한 스미스도 지난 1일 랜디 브라운(자메이카)과의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30-26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옥타곤 5연승을 달성했다.
스미스는 이미 차기 랭커로 꼽히는 분위기다. 그 역시 브라운을 꺾은 직후 랭커들의 이름을 줄줄이 나열하며 빠르게 챔피언까지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자코비 스미스가 랜디 브라운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사진=UFC SNS 향후 랭커 지위를 달기 위해서는 고석현도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고석현의 상대인 투르만은 2019년 UFC에 입성해 옥타곤에서 3승 6패를 기록했다. 투르만은 현재 3연패 중이며 2023년 이후 약 3년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다. 동기부여가 클 만하다.
다만 상대가 하락세에 있는 만큼, 고석현으로서는 반드시 꺾고 올라가야 하는 상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