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시절 막역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진 왕옌청과 쑹자하오. 쑹자하오가 라쿠텐을 떠나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개인 SNS 캡처
대만 투수 쑹자하오(34)가 KBO리그 아시아쿼터로 주목받을 수 있을까.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3일 '쑹자하오와 내년 시즌 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2016년 입단한 쑹자하오는 무려 11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주력 불펜. 통산 성적은 366경기 22승 15패 124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이다.
2019시즌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작성하며 팀의 핵심 필승조로 활약했다. 2023년 9월에는 대만 출신 투수 최초로 'NPB 통산 100홀드' 고지를 밟으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2025년 2월 오른쪽 무릎을 다친 뒤 주요 전력에서 밀려났다. 올 시즌에는 18경기에 등판해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11년 동안 뛰었던 라쿠텐을 떠나는 쑹자하오. 개인 SNS 캡처
쑹자하오는 대만 국가대표 이력도 풍부한 베테랑. 2017·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5 프리미어12 등에 출전해 야구팬들에게 익숙하다. 아직 향후 거취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펜 보강이 필요한 KBO리그 구단이라면 영입을 검토할 만한 이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최근 아시아쿼터로 재계약을 마친 왕옌청(한화 이글스)과 라쿠텐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각별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