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스테픈 커리는 전날 발생한 그린의 퇴장 상황을 두고 "그가 우리 모두에게 불을 지폈다"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홈 경기 3쿼터에 발생했다. 수비 과정에서 그린은 카만 말루아치와 자리싸움을 벌이다 넘어졌다. 이후 공격을 시도하던 말루아치를 끌어안은 채 다시 넘어졌고, 심판은 그린의 행동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정규시즌 통산 23번째 퇴장을 당한 그린. [AFP=연합뉴스]
그러자 직후 말루아치의 동료인 딜런 브룩스가 그린에게 달려들었고, 두 선수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심판은 두 선수에게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부과했으며, 앞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그린은 결국 퇴장당했다. 시즌 처음이자 정규시즌 기준 개인 통산 23번째, 포스트시즌 합산 31번째 퇴장이었다.
공교롭게도 그린의 퇴장 이후 경기력이 살아난 골든스테이트는 접전 끝에 116-113으로 승리했다. 커리의 발언은 그린의 퇴장이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 선수들의 투지를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그건 그저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NBA 선수들이 경쟁하는 모습일 뿐이다. 별일 아니었다"고 그린을 두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