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포수 도바시라 야스타카(36·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2023년에 취득한 국내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서면을 제출했다'고 8일 전했다. 도바시라는 2023년 12월 요코하마와 4년 계약하며 2027시즌에 대한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 권리를 포함한 상태였다. 그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여기까지 오는 데 그만큼 시간이 걸렸고 앞으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6년 데뷔한 도바시라는 줄곧 요코하마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성적은 733경기 타율 0.224 33홈런 177타점. 올 시즌에는 42경기에 출전해 타율이 0.216(102타수 22안타)에 불과했다. 최근 세 시즌 타점이 4개, 6개, 8개. 스포츠호치는 '프로 11년 차인 도바시라는 숫자로 드러나지 않는 헌신으로 요코하마의 중추를 지탱해 왔다. 동료들의 신뢰도 절대적이다'며 '다년 계약한 3년 동안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등록 말소 없이 시즌을 완주했다. 부상에 강한 체력도 강점'이라고 밝혔다. 비록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패하긴 했지만 2026 일본시리즈에서 팀의 주전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등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일본시리즈 1차전 요코하마의 주전 포수로 나섰던 도바시라 야스타카. 개인 SNS 캡처
보도에 따르면 도바시라는 아이카와 료지 요코하마 감독에게 전화로 FA 관련 소식을 전달한 상황이다. 그는 "여기까지 고민했고, 시간이 걸렸다는 건 요코하마에 대한 애정이 가장 강하기 때문이다. (요코하마로부터) 내년 이후의 제안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도바시라가 FA 권리를 행사할 경우에 대비해 타 구단도 영입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인적·금전적 보상이 모두 발생하지 않는 C등급'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