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tvN '남자친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보검은 첫 멜로 연기를 스스로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사실상 '응팔'도 시대극이었고 '구르미 그린 달빛'도 시대극이었기 때문에 현대극도 처음이었다. 그래서인지 더 떨리기도 했고 부담감도 있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잘 표현했는진 모르겠지만 김진혁을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어떤 작품을 하더라도 아쉬움이 남는 건 매한가지인 것 같다"고 답했다.
어떤 점이 아쉬웠을까. 박보검은 "제가 잘 표현했는지, 진혁이라는 인물을 확실하게 첫회부터 끝까지 많은 사람이 보기에 공감을 일으킬 수 있고 감동을 줄 수 있고 메시지를 줄 수 있는 힘을 잘 끌어온건가, 그런 아쉬움이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에 대해선 "감독님이 진혁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나가라고 작가님과 많이 의견을 나눴다. 소년이라기보다는 청년이라고 해야할지 청년에서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 회차가 지날수록 사랑을 표현하고 적극적인 남자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런 부분은 감독님이 부족한 점을 코치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여자와 자유롭고 맑은 영혼을 가진 남자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4일 시청률 8.7%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극 중 박보검은 평범한 가정 환경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바른 청년 김진혁을 연기했다. 쿠바에서 우연히 만난 송혜교(차수현)와 사랑에 빠진 뒤 주변의 방해 공작에도 굳건한 믿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사랑 이야기를 보여줬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