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는 세계 랭킹 따라... 골프 국가대표 경쟁, 올림픽처럼 뜨거울까.
일간스포츠

입력 2022.02.24 10:46

김지한 기자

올해 아시안게임 나설 선수 선발 방식 확정
아마추어는 별도 대회 통해 4월 최종 선발

임성재. [AP]

임성재. [AP]

 
 올해 9월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골프 남녀 국가대표 선발 방식이 확정됐다. 프로골퍼는 세계 랭킹 기준으로, 아마추어 골퍼는 특정 대회를 통해 선발한다. 
 
대한골프협회는 지난 22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자 4명, 여자 3명 대표팀 구성 방안을 확정지었다. 앞서 지난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골프 종목에 프로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골프협회가 프로골퍼들을 어떤 방식으로 대표팀에 선발할 지 관심이 모아졌다. 
 
골프협회는 남자 팀을 프로, 아마추어 각각 2명씩, 여자 팀은 프로 1명, 아마추어 2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프로골퍼는 아시안게임 엔트리 제출 마감 기한인 4월 말 기준, 세계 랭킹에 따라 뽑는다. 세계 랭킹 기준으로 상위 10명을 추린 뒤, 상위 랭커가 아시안게임 출전을 고사하면 차순위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식이다. 그러나 상위 10명 모두 아시안게임 출전을 고사하면, 아마추어 선수에게 선발권이 넘어간다. 
 
남자 팀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나섰던 임성재(24), 김시우(27)가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임성재는 24일 기준 남자 골프 세계 24위, 김시우는 54위다. 그 뒤를 이경훈(77위), 김주형(83위)이 바짝 뒤쫓고 있다. 남자 프로골퍼는 아시안게임에 대한 동기 부여가 크다. 아시안게임 기간인 9월에 큰 대회가 없는데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병역 특례 혜택이 있다. 
 
반면 여자 프로골퍼들은 아시안게임 기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시즌을 한창 치르는 때라 대표팀 합류를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 선수가 100% 나갔던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 경쟁엔 매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 따라 선수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현재 한국 선수 중에선 고진영(1위), 박인비(4위), 김세영(5위), 김효주(12위), 박민지(17위), 이정은(20위) 순으로 세계 랭킹 상위 랭커가 포진해 있다. 
 
아마추어 골퍼는 3월 말~4월 초 사이에 열릴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선수권을 통해 선발한다. 현재 국가대표 신분인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동 선발된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우승하지 못하면, 4월에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따로 치러 뽑기로 했다.
 
아시안게임 골프는 남녀 개인전, 단체전 등 총 4개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 골프는 그동안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땄다. 그러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프로골퍼 참가가 허용되면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호흡을 앞세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는 남녀부 모두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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