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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상 떨친 K-펜싱 밑거름은 SK텔레콤 등 삼총사 지원

단체전 전 종목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룬 K-펜싱의 원동력으로 ‘삼총사’의 든든한 지원이 꼽힌다. 한국 펜싱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해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 이어 펜싱 부문 종합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남녀 사브르, 에뻬 단체 4개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모두 메달을 따내며 펜싱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은 SK텔레콤과 대한체육회,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펜싱협회와 함께 힘을 합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표팀 지원을 시행한 덕분에 펜싱 강국의 위상을 지켜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펜싱대표팀의 월드컵 출전과 전지훈련을 지원했다. 선수들의 체력강화, 부상 방지, 회복을 위해 의무트레이너 지원을 확대했다. 특히 대한체육회와 펜싱협회는 진천선수촌 내에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 도쿄올림픽에 사용될 동일한 모형의 피스트를 재현했다. 이처럼 선수들이 실제 경기처럼 훈련하도록 해 실제 올림픽 대회에서 경기장 적응을 돕고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리우올림픽 ‘할 수 있다’의 주인공 박상영은 “모형 피스트에서의 훈련이 실제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스포츠정책개발원 지원팀은 부상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한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기초체력과 전문체력을 측정하고 분석해 훈련의 방법과 강도를 설정하는데 기여했다. 펜싱 종목 특성을 고려한 경기력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해 민첩성, 순발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또 근육 손상 예방과 피로 회복을 위하여 초저온 회복 처치도 병행해 지원했다. 게다가 경쟁선수에 대한 경기분석 지원과 심리 강화를 통해 경기력과 정신력을 동시에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총 242억원을 대한펜싱협회에 후원해 협회재정기반을 마련했다. 이뿐 아니라 전문가집단과 함께 펜싱 발전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2028년 LA올림픽까지 대비한 국가대표팀의 단계별 경기력 강화 및 펜싱 저변 확대 전략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런던올림픽 때부터 펜싱 국가대표팀 지원을 위한 체력·의무 트레이너, 영상분석팀 운영을 통해 경기력 강화를 도모했다. 펜싱 외교력 확장을 위해 SK국제그랑프리, 아시아선수권 등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국내 펜싱의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회장배 전국 클럽동호인 선수권대회(일명SK컵)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방 대회 개최 시 펜싱 동호인 대회를 병행 개최해 지방 동호인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펜싱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 마케팅그룹장 겸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은 “리우올림픽이 끝난 후 열린 대표팀 워크숍에서 선수들이 도쿄땅에 태극기를 올리겠다는 약속을 5번이나 지켜줘서 너무 고맙다"며 "파리올림픽까지 3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파리에서는 더 많은 태극기를 올릴 수 있도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대한민국 펜싱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부회장은 또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 위해 준비 중인 K-스포츠 지원 방안을 통해 펜싱의 성과가 다른 아마 종목에서도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신구 조화로 이뤄낸 성과는 향후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장사인 SK텔레콤과 대한체육회,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펜싱협회와의 긴밀한 협조로 3년 후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펜싱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03 14:45
스포츠일반

"아니, 왜 전부 잘 생긴 거죠?"...감탄 부르는 사브르 '금빛 미모' 화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대표팀은 실력만큼이나 빛나는 외모로 화제다. 이미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김정환-구본길-김준호-오상욱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휩쓸 때마다 펜싱 팬들에게 ‘판타스틱 포(F4)’, ‘미남 검객’으로 불렸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이들의 경기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왜 모델들한테 펜싱을 시키죠?” “사브르 대표팀은 외모 보고 뽑나요?” “사브르 팀 단체 사진은 그냥 뮤지컬 포스터” 같은 장난스러우면서도 ‘팬심’이 드러나는 글을 올렸다. 이들 네 명은 비슷한 외모도 아닌데 각자 개성 있는 ‘미모’를 자랑한다는 게 더 큰 매력. 여성 팬뿐만 아니라남성 팬도 많다. 아나운서 오상진이 사브르 대표팀의 금메달 순간을 SNS에 올리면서 “존경합니다. 미남이셔요”라고 쓰기도 했다. 펜싱은 팔다리가 긴 체형이 유리하며, 체력 소모가 크고 스피디한 잔 동작이 많아서 근육이 크지 않고 슬림한 모델 같은 체격의 선수가 많다. 여기에 흰색의 펜싱복과 긴 칼 자체가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 데다가 선수가 경기 후 마스크를 벗을 때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얼굴이 드러나는 등 드라마틱한 요소가 많다. 그래서 유난히 외모가 돋보이는 미남 미녀 많기로 유명한 종목이다. 사브르 대표팀의 구본길은 “왜 사브르 팀은 전부 미남이냐”는 질문을 심심찮게 받는데, 그때마다 “조금씩 잘 꾸며서”라며 웃어넘겼다. 그는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후 취재진에게 “팀 내 최고 미남이 누구라고 생각하나”라는 짓궂은 질문을 받았다. 이에 구본길은 “내가 나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농담으로 받아치며 “김준호가 1위고, 나머지는 공동 2위”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브르 대표팀은 리더 격인 김정환이 예전부터 댄디한 멋쟁이로 유명했다. 유럽 스타일의 플레이 리듬에 스타일링까지 즐겼던 김정환의 영향으로 후배들도 외모를 보기 좋게 가꾸는데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펜싱대표팀 내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운동은 안 하고 무슨 외모를 가꾸냐’는 식의 강압적인 분위기가 없이 개성과 취향을 존중한다는 점도 과거와 달리 실력과 외모 모두 출중한 선수들이 나온 배경으로 짐작된다. 이은경 기자 2021.07.30 01:14
스포츠일반

선수촌 TV·냉장고 없다고 따지자…도쿄올림픽 조직위 "유상대여"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수촌에 TV와 냉장고가 없다는 비판에 대해 "유상 대여 대상이고 선수단의 요청이 있어야 제공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22일 일본 현지 언론은 이날 다카야 마사노리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이 선수촌 시설에 대한 지적에 "기본적으로 냉장고, TV는 유상 대여 대상"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다카야 대변인은 "적절한 시점에 주문이 있었다면 조직위가 제공할 책무가 있고 당연히 하고 있다"면서, 문제를 제기한 러시아 측에서 요청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향후 요청이 있다면 "가능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9번째 올림픽에 참가한 일가 마메도프 러시아 펜싱대표팀 감독은 선수촌 방이 너무 좁아 "중세 같다"고 비판했다. 이밖에 4~5명의 선수가 머무는 객실에 화장실이 1개뿐이고 TV와 냉장고가 없으며 에어컨 리모컨이 일본어로만 돼 있는 등 이곳저곳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내구성이 의심되는 '골판지'로 만든 침대도 선수들의 불만을 샀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탁구와 유도, 레슬링 등 메달 유망 종목 선수들은 외부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을 빚었다. 이에 미국 여자 체조대표팀도 선수촌이 아닌 호텔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또 미국 대표팀은 후쿠시마산 식자재가 제공되는 선수촌 음식 대신 자국에서 공수한 음식을 먹기로 했다. 앞서 일본은 선수들에게 별도의 도시락을 제공하기로 한 한국 정부에 대해 "후쿠시마 주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2021.07.22 09:18
스포츠일반

'투잡' 뛰는 다른 나라 대표 선수들처럼… 공공스포츠클럽, 생활체육 이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선수 사상 최초로 포환던지기 금메달을 목에 건 미셸 카터(33)의 원래 직업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카터는 미용 용품을 파는 온라인숍을 운영하면서 프리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했고, 동시에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였던 아버지 마이클 카터의 뒤를 쫓아 포환던지기선수로 활약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카터 부녀는 미국 스포츠 역사상 '부녀가 모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부녀'로 기록됐지만, 여전히 그는 자신의 삶을 계속 이어 가고 있다. "운동선수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둘 다 나의 모습이고 나는 그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카터의 말에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카터처럼 자신의 직업을 유지하면서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낸 선수들이 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히잡을 쓰고 미국 펜싱대표팀으로 출전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브티하즈 무하마드(33)의 직업은 의상 디자이너고, 플뢰레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게릭 마인하트(미국·28)는 세계 굴지의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에서 근무하는 애널리스트였다. 같은 대회 유도 여자 48kg급에서 한국의 정보경(27)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파울라 파레토(32·아르헨티나)는 의대를 졸업한 내과 전문의다.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삶과 생활체육을 병행하며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전문 체육 중심으로 운영돼 온 한국에선 보기 힘든 사례들이다. 그러나 체육의 중심이 전문 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옮겨 가는 만큼, 앞으로는 이런 '투잡' 대표 선수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공공스포츠클럽은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를 모토로, 보다 많은 이가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공공스포츠클럽은 대한체육회가 2013년부터 시작한 공공 체육 시설 중심의 기역 지반 클럽으로, 지역별로 갖춰진 체육 시설에 전문가들로 이뤄진 강사진이 함께해 양질의 체육교육과 관리가 이루어진다. 유아부터 청소년·성인·노인까지 누구나 지역 공공 체육 시설을 이용해 전문 지도자의 지도를 받으며 수준 높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 클럽 활동을 통해 재능을 발굴해 선수로 활약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공공스포츠클럽을 통해 생활체육과 전문 체육의 간극이 좁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 71개 스포츠 클럽이 있으며, 정부는 지역 스포츠 시설을 거점으로 2022년까지 공공스포츠클럽을 시군구별로 1곳씩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2017년에 이어 2018년 5곳의 공공스포츠클럽을 신규로 선정해 행정 운영 등을 지원한다. 김희선 기자 2018.11.14 06:00
스포츠일반

한국 펜싱, U-23 아시아선수권 男사브르 금-은 수확

한국 펜싱대표팀이 23세 이하(U-23)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확했다.김기원(화성시청)은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김세훈(동의대)을 15-13으로 꺾고 우승했다.여자 에페에서는 소미란(경기도체육회)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6일부터 이어진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기록 중이다.피주영 기자 2018.10.19 13:25
스포츠일반

[아시안게임 결산] 단일팀 사상 첫 금, 믿었던 효자종목의 부진

한국 선수단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종합 3위로 마쳤다.대회 마지막 날인 2일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추가한 한국은 금메달 49개·은메달 58개·동메달 70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금메달 50개를 따서 6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국이 금 132개·은 92개·동 65개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금 75개·은 56개·동 74개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50개 이하로 획득한 것은 1982 뉴델리 대회(금 28개) 이후 36년 만이다. 1994 히로시마 대회에서 일본에 종합 2위 자리를 내준 뒤, 5회 연속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치지했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이 부진했다. 세계 최강 양궁은 가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2014 인천 대회에서 한국 양궁은 금 5개·은 3개·동 1개를 따냈는데 이번 대회에선 금 4개·은 3개·동 1개로 마쳤다. 인천 대회에서 금 8개·은 11개·동 8개를 기록했던 사격도 금 3개·은 4개·동 5개로 부진했다. '사격 황제' 진종오는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무산됐다. 승마는 4년 전 금 4개·은 1개·동 1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지만, 이번 대회에선 '노 골드'로 마감했다. 펜싱과 유도는 선전했다는 평가다. 펜싱대표팀은 금 6개·은 3개·동 6개를 기록했다. 남자 사브르 구본길·여자 에페 강영미·여자 플뢰레 전희숙 등이 개인전에서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펜싱 남자 플뢰레는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 여자 사브르도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인천 대회 때 금메달 8개엔 미치지 못했지만 3회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하며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리우 올림픽에서 은 2개·동 1개에 그쳐 '리우 쇼크'를 경험했던 유도는 금 4개·은 7개·동 3개를 따내며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안바울(남자 66kg급)과 정보경(여자 48kg급)은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메달 색깔을 금색으로 바꿨다. 새로운 메달 밭으로 평가받았던 사이클은 효자 종목 굳히기에 성공했다. 사이클은 이번 대회에서 트랙과 로드를 합해 금 6개·은 3개·동 4개를 획득했다. 특히 나아름은 개인도로·도로독주를 동시에 석권한 데 이어 트랙 종목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유일한 4관왕에 올랐다. 한편 기초 종목은 여전히 부실해 육상과 수영에 각각 걸린 금메달 48개와 41개 중 겨우 한 개씩만 건지는 데 그쳤다.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 중인 일본의 강세도 한국의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 육상(금 6개)과 수영(금 19개)은 물론이고 남녀 하키 등 이전엔 한 번도 금메달을 얻지 못했던 종목까지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스포츠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 경쟁력 제고라는 큰 숙제를 안았다. 감격의 순간도 있었다. 국제 종합 대회 사상 두 번째로 결성된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금 1개·은 1개·동 2개를 최초로 합작하는 성과를 냈다. 카누 용선 여자 단체 500m에서 금메달, 여자 농구 단일팀은 귀중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카누 용선 200m와 남자 단체 1000m에선 동메달이 나왔다. 코리아의 메달은 남측도 북측도 아닌 제3국의 메달로 집계된다. 대한체육회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회 해단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기흥 체육회장은 "16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친 선수단에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보낸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은 국민께 감사드린다"면서 "개회식에서 남북 공동 입장과 남북 단일팀의 첫 메달 획득을 통해 한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하나가 된 한국 체육의 힘을 만방에 과시했다"며 "일치된 남북 평화와 화합이라는 스포츠 가치를 확인해 올해 아시안게임은 세계 평화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강세 종목이 세계적으로 평준화됐다"며 "꾸준한 투자와 지원으로 메달 획득 종목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카르타=피주영 기자 2018.09.03 06:00
스포츠일반

"금메달 목표 65개" 한국, 아시안게임 목표 낮게 잡은 이유는?

"일본이 많은 메달을 가져갈 것 같다. 치열한 종합 2위 경쟁이 예상된다." 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김성조 한국선수단장과 이재근 진천선수촌장이 한 말이다.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6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투자로 경기력 향상을 하고 있는 일본의 도전에 어느 때보다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일본은 유도, 레슬링 등 강세 종목뿐 아니라 양궁, 펜싱, 탁구 등에서도 전력이 올라오고 있다. 리우올림픽 양궁 2관왕 장혜진(31·LH)은 "최근 양궁 월드컵 혼성 종목에서 일본에 져 준우승했다. 혼성 경기에선 에이스 남자 1명, 여자 1명이 나오기 때문에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한 여자배구대표팀의 차해원(57) 감독은 "생각지도 못한 완패를 당했다. 선수들도 안타까워하고, 실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성조 단장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목표로 금메달 65개, 종합 2위 수성을 잡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 79개보다 14개 낮은 수치다. 그만큼 목표 달성을 위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각오도 다부졌다. 금호연 유도대표팀 감독은 "우리와 일본은 양강 구도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할 때 더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다. 죽기 살기로 하겠다"고 말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금메달을 땄던 김택수 탁구대표팀 감독은 "일본만큼은 정말 지기 싫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펜싱 에페 개인전 박상영(23·울산광역시청)의 금메달을 이끈 펜싱대표팀의 유상주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 누구든 할 수 있습니다"라고 큰 목소리로 각오를 말해 눈길을 모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10 17:08
스포츠일반

한국 펜싱, 아시아선수권 9연속 종합우승

한국 펜싱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9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한국 펜싱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7 아시아선수권 최종일 금메달 1개(남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1개(여자 에페 단체전) 추가했다.이날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대), 김준호(국군체육부대)로 이뤄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결승에서 이란에 45-4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최인정, 신아람(이상 계룡시청), 강영미(광주서구청), 송세라(부산시청)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중국과 결승에서 중국에 30-34로 패해 은메달을 땄다.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서 금 7개, 은 6개, 동 5개를 수확하며 우승했다. 2위 중국(금 4, 은 1, 동 6),을 크게 앞섰다. 한국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 24명이 모두 메달을 따냈다.피주영 기자 2017.06.21 03:35
스포츠일반

한국 펜싱, 아시아 최강국의 자부심을 세워

한국 펜싱이 아시아 최강국의 자부심을 세웠다.남자 펜싱 플뢰레 하태규(대전도시공사)는 15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7 아시아선수권 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 종목 준결승에서 첸하이웨이(중국)를 15-1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그는 청카롱(홍콩)을 15-11로 꺾고 우승했다. 이 종목에 함께 나온 손영기(대전도시공사)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김지연(익산시청)과 서지연(안산시청)이 결승에 나란히 올라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했다. 김지연은 준결승에서 우에무라 미사키(일본)을 15-14로 꺾은 뒤 결승에서 서지연을 15-1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첫날 열린 두 종목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싹쓸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한국 펜싱대표팀은 대회 둘째 날인 16일에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서지영 기자 2017.06.16 09:38
스포츠일반

[인천AG] 女펜싱, 에페 단체전 준결승 진출

한국 여자 펜신 에페 대표팀의 신아람(28·사진 왼쪽)과 최은숙(28). 이 둘은 22일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국 여자 펜싱대표팀이 인천아시안게임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신아람(28)·최인정(24·이상 계룡시청)·최은숙(28·광주광역시청)·김명선(25·강원도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5일 경기도 고양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에서 '한수 아래' 카타르를 45-17로 제압했다. 한국은 5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25-9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11분27초 만에 45점 고지에 오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의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난다. 일본은 8강에서 카자흐스탄을 45-31로 꺾었다.AG특별취재팀 2014.09.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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