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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환갑' 배종옥, 20대 때 미모 소름...아이유 뺨치는 리즈 시절 화제

중견 배우 배종옥의 과거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최근 SNS에는 "배종옥 20대 때 미모 봐..ㄷㄷ"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해당 사진에서 배종옥은 상큼한 단발 헤어스타일에 동그란 눈과 오똑한 코로 깜찍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영화 '칠수와 만수' 때 모습인데, 지금 봐도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감탄을 자아냈다.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핏 아이유가 보인다", "채수빈과도 닮은 것 같다", "트렌디한 스타일로 유명하셨다던데~", "지금 봐도 아름다우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배종옥은 올해 60세가 됐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로도 유명한 '동안 미모'의 소유자다. 그는 지난 해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뷰티 노하우를 공개하며 '자기 관리 끝판왕' 면모를 드러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외모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첫째로 그는 체질 맞춤형 식단이라고 밝혔다. 배종욱은 "나한테 맞는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내 체질에 맞는 식단인 채식을 14년간 해오고 있다. 채식을 시작하기 전 1년 동안은 감기를 달고 살았다. 그 때 친구 추천으로 체질 진단을 받았고, 식단을 바꿨더니 이틀만에 감기가 나았다"고 털어놨다.특히 체질상 육류가 맞지 않다고 밝히며, "내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소화를 시키는데 에너지를 쓰는 거다. 나는 고기를 먹으면 나른하고 졸린다. 그래서 9년 정도는 아예 고기를 안 먹었다. 그런데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 소화를 시킬 수 있는 만큼만 먹는다. 내 체질에 맞는 식단으로 건강해졌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꿀피부 비결도 공개했다. 배종옥은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얼굴에 여드름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그 여드름이 40대까지도 났었다. 여드름이 사라지니까 건조함이 생기더라. 메이크업을 받으면 기초 화장을 하는데만 40분이 걸렸다. 그 때 아는 분이 레몬꿀팩을 추천했고, 아침-저녁으로 매일 했다. 그랬더니 5분만에 기초화장이 끝나더라. (레몬꿀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피부과도 안가고 실험을 했다. 그랬더니 정말로 건조함이 사라졌다. 이후 아침-저녁으로 3년동안 매일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욱하는 성격을 다스리기 위해 매일 아침 108배를 한다고 했다. "과거에 화가 정말 많았다"는 그는 "무슨 상황이 오면 '욱'했다. 화가 나면 한 달 동안 소화를 못 시킬 정도였다. 만약에 그냥 뒀다면 화병에 걸렸을 수도 있다. 성격이 직선적이라 남에게 상처도 많이 줬다. 그러다보니 사회 생활에 문제가 있었다. 화를 내니까 나 자신도 편안하지 않았다. 나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공부를 했다"고 생생하게 고백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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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레드벨벳 조이 "최근 화병 진단받아"

‘해피투게더4' 레드벨벳 조이가 화병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열정 만수르' 특집으로 매사에 열정이 넘치는 스타 배종옥, 김규리, 션, 레드벨벳 조이, SF9 로운 그리고 스페셜 MC 소유진과 함께한다. 예능에서까지 열정이 넘치는 이들의 입담이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레드벨벳 조이는 어느새 7년 차에 접어든 소감을 밝혔다. 가장 큰 변화로 숙소에서 1인 1실을 사용하는 것을 꼽았다. 그러나 멤버가 다섯임에도 불구하고 방이 네 개에 다용도실이 하나라며 한 명이 다용도실을 쓴다고 말했다. 방을 정하는 과정이 치열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슬기가 자원하며 다용도실의 주인이 빨리 정해졌다고. 슬기의 결단력과 희생에 모두가 감동하던 중 조이는 이 선택이 낳은 반전 결과를 이야기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조이는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이 레드벨벳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이에 이수만 회장과 레드벨벳 멤버들이 함께하는 단체 채팅방까지 개설됐다고 한다. 해당 채팅방에서 오가는 이야기와 이수만 회장을 대하는 레드벨벳의 사회생활이 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조이는 이같이 행복한 근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화병을 진단받았다고 공개해 다른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조이가 화병 진단 이후 자신의 건강을 다스리는 꿀팁들을 소개했다. 9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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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로 인한 입냄새, 구취 초기에 잡아야"

30대 직장인 여성 A씨는 직장에서 입을 열기가 쉽지 않다. 식사 후 5분 이내에 바로 양치를 하고, 혀 클리너, 치실 등을 사용해서 입 안을 깨끗이 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지만 숨을 쉴 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입냄새는 막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말을 할 때도 입을 크게 벌릴 수가 없고, 대화 중에도 혹시나 상대가 불쾌하진 않을까 표정을 살피게 되는 A씨는 구취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자신감도 점차 잃어가고 있다. 몸 속에서 올라오는 역한 냄새는 단순히 한 가지에 이유가 있다기보단 복합적인 문제로, 과잉된 장부의 열과 독소가 그 원인이다.이는 잘못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몸속 장부 이상이 발생되어 과도한 열이 생기기 떄문인데 장부의 열은 위장의 열, 허화, 간열, 신열 등으로 나뉘며 오장열에 따라 각각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하고 오장육부의 순환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입냄새, 일명 구취를 어떻게 없애야 하고, 관리까지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입냄새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해결책은 어디 있는 걸까? 혼자서 고민을 하다가 인터넷으로 단순히 입냄새 없애는법이나 입냄새 제거제만을 검색해보고 마는 경우가 있는데, 거기에 의존하기보단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한 체계적인 진단, 치료, 관리시스템을 찾아 치료를 받는다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사진)은 “진단-치료-관리까지 가능한 입냄새클리닉을 통해 입냄새의 원인으로 진단된 장부의 열을 내리고 저하된 장부기능을 향상시키는 제대로 된 구취 치료를 받는다면, 입냄새와 동반되는 역류성 식도염, 화병, 구내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의 질환도 함께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위열로 인한 구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위의 열을 내려주는 천화분과 황련 등의 한약재를 처방하여 위장의 열을 내림과 동시에 기능을 정상화시켜 입냄새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혈자리에 침 치료로 자극을 주어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켜 건강을 증진시키도록 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그리고 치료 이후에도 재발을 막고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커피나 라면, 피자 같은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고 밀가루 음식과 찬 음식 또한 피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적정량의 운동과 취미 생활로 심신을 건강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이승한기자 2018.09.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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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굿데이치과, ‘2017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 임플란트 특화병원부문 수상

연세굿데이치과는 최근 ‘2017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 임플란트 특화병원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은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후원하며, 21세기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이자 국민 복지와 건강증진의 큰 축인 보건의료분야의 경쟁력 제고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앞장 선 의료기관, 단체, 개인에게 시상을 한다. 연세굿데이치과는 ‘정확한 진단, 과잉 진료 없는 정직한 진료계획’을 고집하며 보철과, 보존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전문의가 대학병원식 협진을 통해 효율적인 치료계획을 세워주는 점을 바탕으로 수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병원 관계자는 "특히 임플란트 분야는 부작용은 줄이고, 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 원가이드 임플란트 시스템, 자체 기공소 보철물 제작, 성공률과 안전성이 입증된 정품 재료 사용, 보증제 실시, 죽서비스, 수술 후 정기 check-up 등을 실시해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세굿데이치과는 지역 복지관과의 협력, 장애인복지관 MOU체결을 통한 의료지원 및 재능기부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10.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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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 갈라짐을 알면 전신 건강이 보인다

혓바닥 갈라짐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혓바닥 갈라짐, 균열설(龜裂舌)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혓바닥이 갈라지는 병이다. 혀가 갈라져도 증상이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대부분은 단순 갈라짐에서 혓바닥이 타는 듯한 구강작열감증후군이나 극심한 혀 통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때문에 증상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조기에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혀 갈라짐의 원인은 크게 양기부족이나 기혈허약 등의 ‘진액부족’과 심열, 간열 등의 ‘열과다’로 본다. 그러나 세세한 원인은 상당히 많다. 순환 저하로 인한 냉증,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화병, 불면증의 누적, 당뇨나 고혈압 우울증 약물 복용 등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균열설은 인체의 상태에 따라 혓바닥이 갈라지는 모양이나 깊이가 달라진다. 즉, 혀 갈라짐이 생긴 형태에 따라 전신 건강 진단이 가능해지며, 근본적으로 신체의 병을 해결해야 혓바닥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혓바닥이 갈라지는 형태는 흔하게 혓바닥 가운데가 갈라진 사람부터 혀 둘레, 혀뿌리, 혀 끝 부분이나 혀 전체가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지는 경우도 있다. 갈라짐의 깊이도 하나로 깊게 갈라지거나, 얇고 넓게 자글자글 갈라지기도 한다. 대전 강남한의원 구강클리닉 이강환 원장(사진 왼쪽)은 “혀 갈라짐의 모양은 진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혓바닥 가운데가 일자로 갈라진 경우에는 대부분 척추가 좋지 않고, 혀 뿌리쪽 갈라짐은 요추, 혀 끝 쪽은 경추의 문제로 진단할 수 있다”며, “혀의 중심이 틀어지고 손상된다는 것은 척추측만증이나 척추관협착증, 디스크 등에 관련된 질환이 있는 환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혀 중앙 부위는 소화기계에 해당되며, 그 중에서도 혀뿌리는 십이지장, 위장, 혀 중간 쪽은 식도에 해당한다. 때문에 혀뿌리 쪽 패임 증상이 있으면 만성 십이지장염, 위염을 의심할 수 있고, 혀 중간쪽 패임이 있으면 역류성 식도염 등의 식도질환의 가능성도 확인해야 한다. 혀끝이 붉고 혓바늘이 자주 생긴다면 심장에 열이 있을 가능성도 높다. 이강환 원장은 “혀 중앙이 일자로 갈라져 있으면서 혀 중간과 혀 끝 부위가 유독 심하다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인후두염에 심장이 좋지 않다고 진단할 수 있다”며, “따라서 혀 갈라짐 질환은 같은 질환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치료를 적용할 수 없고 철저한 1:1 맞춤 진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다양한 치료방법으로도 잘 낫지 않는 환자일수록, 병명에 따른 획일적인 치료보다는 각자의 체질과 병증을 살펴 맞춤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여 당부했다. 이승한기자 camus@joins.com/대전 강남한의원 구강클리닉 이강환 원장 2016.03.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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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 어디까지…“막장계 F4를 아시나요?”

'막장계' F4를 아시나요?막장 드라마가 지상파에 범람하고 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면서 글을 쓴 작가 또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MBC 일일극 '오로라 공주'의 여주인공 전소민은 몰라도 임성한 작가는 대부분 아는 현실. '왕가네 식구들'의 문영남 작가, '밥줘' 서영명 작가, '아내의 유혹' 김순옥 작가도 대중에게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이들을 엮어 일부 네티즌이 '막장계 F4'라고 이름 붙였을 정도다. '오로라 공주'가 최근 연이은 연장 방송과 개연성 없는 출연자들의 죽음 등으로 연일 시끄럽다. 포털사이트에서는 네티즌들이 ‘즉시 종영’ 서명 운동을 벌이는데, 시청률은 20%를 향해 순항 중이다. 막장 드라마는 누가 만들고, 왜 만드는지 살펴봤다.▶막장계 F4 누가 있나.막장 드라마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오르면서 작가들 또한 집중 관심을 받는다. 특히 '막장계 F4'라 불리는 일부 작가들이 관심의 타겟이다. 새 작품이 나올 때마다 대중의 눈총을 사지만, 편당 원고료는 ‘톱 작가’ 수준으로 대우 받는다. 막장계 대모 격은 역시 '오로라공주' 임성한 작가다. '보고또보고''인어아가씨''왕꽃선녀님''하늘이시여''아현동 마님''신기생뎐' 등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다. 2000년대 후반 '막장 드라마'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주인공 또한 임 작가다. 내용은 말할 것 없이 파격적이다. 데뷔 초 '겹사돈' 등에서 그쳤던 것이 이젠 친딸을 며느리 삼는 상황(하늘이시여), 귀신 출연(신기생뎐), 돌연사(오로라 공주) 등 점점 기괴해지고 있다. '신기생뎐'을 거쳐 '오로라 공주'로 오면서는 엄청난 대중의 지탄을 받고 있다. 관련 기사 댓글의 90%가 임 작가에 대한 욕설로 시작한다. 원망과 미움이 글에 달했다.문영남 작가 또한 '믿고 보는' 막장 작가다. 히트작의 면면이 화려하다. 데뷔 초에는 '바람은 불어도''정때문에''애정의 조건' 등 막장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작품들을 써왔다. 시작은 '조강지처 클럽'이다. 안내상이라는 '초 밉상'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꼬리표도 이 때부터 붙었다. 이어 발표한 '수상한 삼형제' 또한 '가족의 화합'이라는 주제 의식과 거리가 먼, 가족의 불신과 파탄만 보여줘 시청자들의 분통을 터지게 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KBS 2TV '왕가네 식구들' 또한 김해숙·오현경·오만석 등 막장 캐릭터들의 향연 속에 순풍에 돛 단 듯 인기를 끌고 있다.서영명 작가의 명성도 자자하다. 부유층 가정에서 벌어지는 불륜과 파탄을 코믹하게 그린 '부자유친'을 비롯해 '이 남자가 사는법' '이 여자가 사는 법' 등에서 파격적인 대사와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막장 진단을 받았다. 특히 부부 강간 장면, 자살 등 극단적인 설정을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임성한 작가와는 동시간대 자주 붙어 '막장계 라이벌'로 통한다. 최근작으로는 '밥줘''더 이상은 못 참아' 등이 있다.김순옥 작가는 '아내의 유혹'이라는 '걸작' 한 편으로 막장계 신데렐라로 자리 잡았다. 내용은 '초 간단'하다. 남편이 친구와 바람이 나 아내를 죽인다. 아내는 구사일생, 복수를 위해 눈 밑에 점을 찍고 다른 사람으로 위장해 남편을 파멸로 몰고 간다. 정상인처럼 보이던 남편은 어느 순간 강간은 물론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범죄자가 돼 있다. 그래야 쫄깃쫄깃한 복수극을 완성할 수 있다. ▶막장 드라마 왜 만드나.막장 드라마가 끊임없이 나온다는 건 시청률이 잘 나오고 있다는 이야기다. 임성한 작가는 '오로라 공주'로 총 50억 가량의 원고료를 받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송사, 제작사 입장에서는 크게 아깝지 않은 돈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오로라공주'는 시청률 20%대에 근접하는 호성적을 거두며 120회에서 30회가 연장된데 이어, 또 다시 연장을 준비 중이다. '왕가네 식구들' 역시 17일 방송이 무려 3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케이블 전체 프로그램 1위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최근의 상황을 두고 한 네티즌은 '이쯤되니 작가가 문제인지, 편성을 해주는 방송국이 문제인지, 막장 시대를 사는 우리가 이상해진 건지'라는 댓글을 달았을 정도다.납득이 잘 되지 않는 건 분명하다. 시청자 게시판에 들어가보면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두렵다''연장을 하다니, 미친 짓이다''공영 방송에서 왜 자꾸 이런 드라마를 만드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비판 글만 넘쳐난다. '오로라공주'의 경우 '연장 반대''즉시 종영' 서명 운동이 포털사이트에서 벌어지기도 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욕을 하는 사람도 일단, 드라마를 봤다는 거 아닌가. 또 욕을 하면서 드라마를 볼 것이다. 그만큼 막장 드라마가 갖는 흡인력을 무시 못한다"고 설명했다. 막장 드라마가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유인효과는 뭐가 있을까. '조강지처클럽'을 예로 들어보자. 오현경은 남편 안내상에게 버림받으며 모진 굴욕을 당한다. 보는 사람은 분통이 터지고 화병 날 일이지만, 꾹 참고 오현경이 복수의 칼 날을 갈기만 기다린다. 그리고 결국 안내상은 쪽박을 차고, 오현경은 새 남자를 만나, 새 출발하는 해피엔딩을 선사한다. 그야말로 속시원한 대리만족이다. 관계자는 "드라마는 현실과 판타지를 적절하게 섞는다. 때로는 드라마로 우리의 현실을 공감하고, 때로는 동화 속 신데렐라 스토리로 판타지를 경험하기도 한다. '막장 드라마'도 기본은 같다. 단지 현실과 판타지를 좀 더 자극적으로 보여줘,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한다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막장 드라마를 보면 일정한 패턴이나 공식이 있다. 사랑과 배신, 복수에 이르기까지 단순하게 정리가 가능한데 이런 공식들이 대중에게 굉장히 친밀하다. '동의반복'이라고 무시하면서도 그 단순한 맛에 끌린다"고 설명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11.19 10:20
연예

이경실, 화병으로 가성 치매 걸릴 확률 높다

개그우먼 이경실이 치매 걸릴 확률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이경실은 2일 방송되는 JTBC '대한민국 교육위원회' 시즌2에 출연해 '新화병 보고서'를 주제로 토크를 펼치던 중 전문 한의사로부터 가성치매 걸릴 확률이 높다는 진단을 받고 놀라워했다.의사는 이경실을 화병으로 인한 치매 발병 확률이 높은 대상자로 지목, "평소 보이는 이미지는 정말 방송 컨셉트인 것 같다. 실제로 만나보니 정이 많고 생각도 깊고 무엇보다 마음이 아주 여린 사람이다"며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 잠재된 화병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실은 이날 스튜디오에서 체열을 측정하고 침술을 받았다. 방송은 2일 오후 10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4.02 09:38
생활/문화

이시형 박사 “엔도르핀 아닌 세로토닌으로 활력 충전”

이시형(75) 박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 정신신경전문의다. 한국인에게만 있다는 화병(火病)을 전세계에 소개했고, 30년 전엔 생활습관병인 고혈압·당뇨 등의 조기검진을 목표로 민간병원 주도로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에 종합검진제도를 최초로 도입했다. 인생 말기인 2007년 강원도 홍천에 자연성 회복과 건강 혁명을 기치로 ‘선마을-힐리언스’를 개관하고 오는 5월 ‘세로토닌 포럼’ 발족을 앞두고 있다. 휴대폰도 TV도 없는 선마을을 이 박사는 ‘세로토닌 캠프’라고 부른다. 이곳에선 일체의 약을 쓰지 않는다. 오로지 명상과 식생활 개선·사색·자연치유를 통해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 방어체력을 증진하는 것이 목표다. ‘세로토닌 건강혁명’의 총본산인 셈이다. 엔돌핀 금단현상그는 오늘의 한국을 단순히 경제 불황의 문제가 아닌 놀아드레날린의 과다, 엔돌핀의 금단현상으로 진단한다. 그는 “월드컵의 환희는 5000년 역사상 처음이었다. 그렇지만 엔돌핀은 중독이 크고 흥분 일색이다. 흥분 일색의 뇌를 식히고 격정적 환희인 엔돌핀에서 잔잔한 감동인 세로토닌 코드를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가 강조하는 세로토닌은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한 3대 뇌내 신경물질인 놀아드레날린과 세로토닌·엔돌핀 중 하나다. “놀아드레날린은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공격성 물질로 폭력·파괴·스트레스를 부르고, 엔돌핀은 쾌적 호르몬으로 기분을 좋게 하지만 술·도박 같은 중독성이 있다. 이 둘은 과하면 안된다. 이것을 조절하는 게 세로토민, 조절 호르몬이다.” 30-30-30 운동세로토닌의 또다른 중요한 기능은 활기와 생기·의욕의 원천이다. 신경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과 조울증에 빠지게 된다. 세로토닌의 분비 촉진을 위한 방법으로는 웃음이나 햇볕쐬기·명상·음악감상·여행 등이 있다. ‘배짱으로 삽시다’ 등 50여권의 저서를 펴낸 그는 최근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중앙북스)는 책을 펴냈다. 그는 “세로토닌은 또한 공부물질이기도 하다. 신피질을 억제해 명상 같은 집중과 잡념을 제거해 주어 기억력 향상 등 공부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5월 ‘세로토닌 포럼’을 개원할 목표로 준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지금까지 배운 뇌과학의 내공을 통해 산업화·생활화·문화화하여 전세계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지난 3월엔 나우갤러리에서 전시회도 열었다. 앞으로 신발이나 드링크·T셔츠 등 세로토닌 문화운동도 펼친다. 내년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세로토닌 페어도 열 생각이다. 그는 일반인들에게도 30번 씹고, 30분 걸려 먹고, 30가지를 먹자는 30-30-30 운동을 비롯해, 하루 만보를 즐겁게 걷자, 태양광선을 쬐자 등 생활 속에서 세로토닌을 많이 배출하는 것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박명기 기자 2009.04.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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