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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재심' 170만·'조작된 도시' 230만, 2월 韓영화 자존심
'재심'과 '조작된 도시'가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그나마 세워주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재심(김태윤 감독)'과 '조작된 도시(박광현 감독)'는 25일 나란히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다.이 날 '재심'은 17만936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71만5001명을 나타냈고, '조작된 도시'는 7만655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30만3585명을 기록했다.22일 다양한 신작이 쏟아졌지만 '재심'과 '조작된 도시'는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재심'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 실화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의 힘을 증명했다.100억대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자된 '조작된 도시' 역시 열심히 달리고 있지만 300만 명은 넘어줘야 흥행이라 말할 수 있는 상황. 약 70만 명 정도 남았지만 주말 포함 3월 첫 주까지 분위기를 이어 간다면 원하는 목표는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박스오피스 1위는 '23아이덴티티'가 차지했으며, '싱글라이더' '트롤' '존 윅-리로드' '핵소고지' 등이 두 작품의 뒤를 이었다.조연경 기자
2017.02.26 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