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양산형 완전 무인 모빌리티 모델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만드는 토종 자율주행 기업이다. 2018년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30여 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확보하고 있다. 30만km의 누적 주행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검증해 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이번에 공개한 무인 모빌리티는 '프로젝트 MS'와 '프로젝트 SD'다.
MS는 ‘미들 셔틀(Middle Shuttle)’의 약자로 버스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며, SD는 ‘스몰 딜리버리(Small delivery)’를 의미해 무인 배송 모빌리티 시장을 지향한다.
행사에 전시된 MS는 레벨4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한 12인승 무인 셔틀이다. SD는 300kg 이상 적재가 가능한 무인 배송 2개 차종으로 미들-라스트마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개발한 차량들은 센서 고장이나 오작동에 대비한 다중화 센서를 탑재한 리던던시(redundancy) 설계를 기반으로 해 안전한 레벨4 기술을 구현한다. 이를 위한 자체개발 자율주행 제어기, 제동&조향 2중화 시스템 등이 적용돼 있다.
이런 모빌리티 플랫폼의 설계는 예상치 못한 고장 및 비상 상황에서 ISO23793에 기반한 MRM 전략 수행에 있어 안전성을 보장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관계자는 "오는 2025년 파일럿 차량 도입과 함께 2030년까지 연간 1000여대를 OEM 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후 자체생산, 위탁생산 및 완성차기업과의 협력 생산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민민구 기자 amg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