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태(가운데) 휴온스그룹 회장과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선수 및 관계자들이 2026-27 시즌 출정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휴온스 제공
휴온스그룹이 운영하는 프로당구(PBA) 선수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가 2026-27시즌 비상을 꿈꾼다. 전력 재정비를 통해 신구 조화가 강화된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시즌 팀의 중심축 역할을 했던 최성원·김세연·로빈슨 모랄레스·최지민을 유지한 가운데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강동궁·응오딘나이·서한솔·김예은을 영입해 선수층을 강화했다. 특히 남녀 복식과 세트 운영 비중이 큰 PBA 팀리그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보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헐크’ 강동궁의 영입이 가장 눈길을 끈다. 강동궁은 PBA 투어 누적 통산 다승 2위(165승)의 커리어와 풍부한 팀리그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휴온스는 기존 최성원에 강동궁까지 더하며 남자 단식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베트남 강호 응오딘나이의 합류도 휴온스의 전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높은 득점력을 갖춘 응오딘나이는 세트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기존 로빈슨 모랄레스의 안정감에 응오딘나이의 폭발력까지 더해지며 외국인 라인업 무게감도 한층 두꺼워졌다.
여성 선수층도 강화됐다. 새롭게 합류한 서한솔과 김예은은 젊은 에너지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자원으로, 기존 선수들과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세트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개인 투어의 성적을 통해 휴온스의 전력 보강 성과를 가늠할 수 있다.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에서 서한솔이 3위, 강동궁과 최성원이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3일 개막한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에서도 응오딘나이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응오딘나이는 투어 기간 내내 높은 성적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개인 투어 호성적으로 시즌 초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휴온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숙원을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휴온스는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프로 당구단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선수들이 올 한 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스포츠를 통해 휴온스가 추구하는 건강한 기업문화와 성장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