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뒤 은퇴하는 추신수(42·SSG 랜더스)가 KBO리그 전 구장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SSG 구단은 '추신수가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는 '리멤버 더 추(Remember the Choo)' 프로젝트를 통해 전 구장 팬 사인회를 진행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신수의 23년 프로 생활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추신수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고 2021년 KBO리그에 입성, 선수 생활의 말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은퇴 기념 팬 사인회는 상대 팀 마지막 원정 시리즈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7월 25일 수원 KT위즈파크를 시작으로 8월 2일 대구, 7일 서울 고척, 15일 창원, 21일 서울 잠실, 28일 광주에서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 이외 구장은 추후 리그 일정 편성에 따라 결정되며,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의 일정은 홈 최종전에 진행된다.
팬 사인회 참여는 티켓링크 웹사이트에 접속해 'Remember the Choo'를 예매하면 된다. 예매는 해당 경기일 기준 4일 전부터 가능하며 가격은 무료. 더불어 참가자에게는 추신수로 디자인된 스페셜 포토카드가 제공된다. 단,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팬 사인회는 해당 경기 예매자에 한해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추신수는 "오랜 프로 생활 동안 영광의 순간도 있었지만, 부침을 겪었던 시간도 있었다. 그때마다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행복했던 선수 생활을 함께 보낸 팬 여러분들을 찾아뵙고 마지막 인사를 건넬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