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변우석, 구교환 (사진=일간스포츠 DB) 4월 주말드라마가 본격 시청 전쟁에 돌입한다. ‘기세’의 배우 유연석과 ‘첫 대작 주연’의 배우 변우석 그리고 TV 드라마 주연은 처음인 배우 구교환까지. 배우 각자의 매력은 물론 극중 캐릭터, 드라마 장르 뭐 하나 겹치는 것 없는 세 작품이 유사 시간대에 편성되어 치열한 시청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SBS ◇SBS 금토극 구세주, 유연석
유연석은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로 그간 침체기에 빠졌던 SBS 주말드라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작 ‘오늘도 인간입니다만’의 2%대 종영 시청률의 악재를 뚫고 6.3%로 시작해 10% 시청률까지 끌어올리며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억울한 사연을 갖고 죽은 귀신을 의뢰인으로 맡게 된 변호사 신이랑이 망자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 한을 풀어주는 코미디 액션 장르다. 극중 신이랑은 귀신 의뢰인의 캐릭터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빙의하는데 유연석의 ‘연기 차력쇼’가 드라마의 흥행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나아가 극중 망자들의 사연을 통해 보여주는 감성이 시청자의 마음을 위로해준다는 호평도 나오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귀신들이 갖는 사연과 빙의라는 판타지가 잘 어우러져 시청자들이 많이 공감하며 봐주시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나왔던 귀신과 다르게 앞으로 보여줄 사연은 주인공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MBC
◇화제성 1위의 주역, 변우석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오른 변우석은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으로 데뷔 이래 첫 대작의 주연을 맡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아이유까지 합세한 작품이라 ‘21세기 대군부인’은 이례적으로 방송도 되기 전에 화제성 1위에 오르며 ‘기대작’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독특한 배경을 설정하고 있다. 신분 빼고 모든 걸 가진 여자와 가진 게 신분 뿐인 남자의 상부상조 로맨스를 그렸다. 드라마 관련 영상과 스틸이 공개될 때마다 화제가 된 건 변우석의 압도적인 비주얼. 이러한 화제성이 드라마의 흥행 성공으로 연결되려면 결국 변우석의 캐릭터 소화력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방송 관계자는 “독특한 설정이지만 운명적인 로맨스라는 서사가 대중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처연하고 외로운 감성의 이안대군 캐릭터는 변우석의 처음 보는 매력으로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새로운 멜로킹, 구교환
지난해 12월 로맨스 영화 ‘만약에 우리’로 배우 문가영과 의외의 흥행을 끌어내며 ‘멜로킹’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구교환. 상업, 단편, 독립 등 영화배우로서 행보가 대부분이었고 드라마 출연 또한 OTT에서 두드러졌던 터라 다소 마이너하게 인지되었던 구교환은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로 첫 TV 드라마 주연으로 출연한다.
‘모자무싸’는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로 시청자 팬덤이 확실한 박해영 작가의 신작으로 진작 이목을 끈 작품이다. 보장된 작품성은 물론 구교환에 고윤정까지 ‘요즘 대세’가 뭉친 드라마라 화제성까지 더해지게 됐다. 잘난 사람들 속에 혼자만 풀리지 않아 미쳐버린 인간들이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워 평화를 찾아가는 이야기 속에서 구교환은 20년째 제자리인 영화감독 황동만 역을 맡았다. 스스로 “내 일기장이 유출된 기분이었다”고 회고할 만큼 솔직한 인간 군상을 담은 스토리에 구교환의 깊은 연기 내공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방송 관계자는 “채널 드라마는 영화, OTT의 환경과는 달리 촬영 환경과 대본 숙지 등 모든 부분에서 문법이 다르다”며 “안방극장에서 마주할 구교환의 모습은 같은 구교환이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