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 삼성전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김도영. KIA 제공
KIA 타이거즈가 투타 핵심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5연패를 끊은 KIA는 11승 12패를 기록했고, 롯데는 7승 15패에 머물렀다.
경기는 애덤 올러와 제레미 비슬리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균형은 7회 깨졌다.
0-0이던 7회말 선두 타자 김도영이 비슬리의 몸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이후 나성범의 2루타와 한준수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고종욱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흐름을 잡은 KIA는 8회 김도영의 한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2루에서 김원중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시즌 7, 8호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은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운드에서는 올러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9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3피안타 2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올 시즌 리그 첫 완봉승이자 자신의 KBO리그 첫 완봉승이다.
시즌 4승째를 거둔 올러는 평균자책점을 0.81로 낮추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KIA 투수의 완봉승은 2019년 양현종 이후 약 6년 7개월 만이다.
롯데 선발 비슬리는 7이닝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7회 집중타를 허용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이건 기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