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문유현이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KCC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 2차전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홈팀은 2쿼터 시작부터 승부를 뒤집었다. 정관장 박지훈이 KCC 허훈을 상대로 2차례 연속 스틸을 기록했고, 이는 동점과 역전 득점으로 이어졌다.
주도권을 되찾은 정관장의 슛감은 뜨거웠다. KCC는 아반도의 질주를 저지하지 못했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 전성현의 외곽포로 첫 5분을 21-7로 크게 달아났다.
14점까지 밀렸던 KCC는 최준용, 숀 롱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정관장 브라이스 워싱턴에게 연속 5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기세를 탄 정관장이 45-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KCC 최준용(2번)이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 2차전 중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3쿼터에도 홈팀 백코트가 힘을 냈다. 박지훈은 시작과 동시에 연속 5점을, 이어 정확한 패스로 변준형의 3점을 도왔다. 정관장은 후반 시작 1분 10초 만에 8-0 런을 달리며 18점 차 리드를 잡았다.
KCC의 침묵을 깬 건 허웅과 허훈이었다. 쿼터 중반 과감한 장거리 3점슛은 물론, 속공 상황에서 빠른 외곽슛을 택해 상대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하지만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 문유현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정관장이 72-60으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KCC에선 휴식을 취했던 최준용이 다시 코트를 밟았다.
KCC는 턴오버를 쏟아내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허훈과 허웅이 주도하는 빠른 공격으로 매섭게 추격했다. 하지만 종료 1분 9초를 나며굳고 한승희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9점 차로 달아났다. KCC가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정관장 오브라이언트(22점 11리바운드)와 아반도(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백코트 문유현(9점) 박지훈(9점 6어시스트 4스틸) 변준형(12점 5어시스트)의 고른 활약도 빛났다.
KCC 빅5 허훈(20점 6어시스트 4턴오버) 최준용(14점 10리바운드) 송교창(16점) 허웅(16점) 숀 롱(13점 14리바운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이외 지원이 나오지 않으며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