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KCC 감독(오른쪽)이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 2차전 중 심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KBL 이상민 부산 KCC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시리즈 2차전서 패한 뒤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이 감독이 이끈 KCC는 26일 경기도 안양의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 2차전서 83-91로 졌다. 지난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서 91-75로 이기며 순조롭게 출발했던 KCC는 적지에서 1승 1패라는 성적표를 안고 부산으로 향하게 됐다. 시리즈 3·4차전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KCC 베스트5 허훈, 허웅, 송교창, 최준용, 숀 롱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벤치 득점은 단 4점에 묶였고, 2쿼터 역전을 내준 뒤 리드를 되찾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KCC는 리바운드(42-32) 야투 성공률(46%-45%) 부문서 정관장에 앞섰으나, 턴오버를 16개(정관장 7개)를 범하며 흔들렸다. 자유투를 25개나 얻고도, 15차례 성공(성공률 60%)에 그친 것도 발목을 잡았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초반 분위기는 잘 가져갔는데, 1차전 대비 (선수단의) 몸이 무거웠다. 상대가 터프하게 나올 거로 예상했는데, 턴오버가 나오며 움직임이 둔화한 부분이 있다. 잘 확인해서, 3차전에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승기를 내준 2쿼터를 돌아본 이상민 감독은 “한 때 19점 차로 밀릴 때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 무너진 원인을 파악하고, 다시 살리겠다. 베스트5가 모인 뒤 오랜만에 졌다. 잘 추스를 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