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뒤 방송 인터뷰 중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이정후. [AP=연합뉴스]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MLB) 타격 부문 톱20에 진입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러 팀의 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313(99타수 31안타)로 크게 끌어올려 리그 부문 17위에 안착했다. 전체 1위는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0.358).
이정후의 성적은 내셔널리그(NL)로 범위를 좁히면 10위, 샌프란시스코에선 루이스 아라에스(0.314)에 이은 팀 내 2위다. 참고로 이날 시카고 컵스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타율은 0.262로 MLB 공동 65위에 해당한다.
SAN FRANCISCO, CALIFORNIA - APRIL 26: Jung Hoo Lee #51 of the San Francisco Giants singles against the Miami Marlins in the bottom of the fifth inning at Oracle Park on April 26, 2026 in San Francisco, California. Thearon W. Henderson/Getty Images/AFP (Photo by Thearon W. Henderso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4-27 08:57:18/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극적인 반등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첫 13경기 타율이 0.143(42타수 6안타)에 머물렀다. 이 기간 출루율(0.224)과 장타율(0.214)을 합한 OPS가 0.439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이 심각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2안타 이후 타격감이 폭발하고 있다. 최근 15경기 중 12경기에서 안타, 9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해냈다. 최근 7경기 타율은 무려 0.500(24타수 12안타)에 이른다.
마이애미전에선 정점을 찍었다. 이정후가 MLB에서 한 경기 4안타를 때려낸 건 2025년 8월 4일 뉴욕 메츠전(4타수 4안타), 같은 해 9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5타수 4안타)에 이어 3번째. 올해 한 경기 최다 안타는 3개(3회)였다.